빅매치 앞둔 현대건설과 정관장 "우리 배구에 충실해야"

빅매치 앞둔 현대건설과 정관장 "우리 배구에 충실해야"

주소모두 0 84 01.23 05:20
하남직기자
공격하는 현대건설 모마
공격하는 현대건설 모마

(서울=연합뉴스)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현대건설의 경기. 현대건설 모마가 공격하고 있다. 2024.11.8 [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선두 흥국생명이 주춤한 사이, 3위 정관장이 연승 행진을 벌이면서 프로배구 2024-2025 V리그 여자부는 '3강 체제'가 갖춰졌다.

이런 구도 때문에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위 현대건설과 3위 정관장의 4라운드 경기도 빅매치로 분류된다.

1위 흥국생명이 가장 먼저 승점 50(17승 5패) 고지를 밟았지만, 2위 현대건설(승점 46·15승 6패)과 3위 정관장(승점 31·15승 6패)가 맹렬하게 추격 중이다.

구단 역사상 최다인 11연승을 내달린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은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간다"며 "우리의 목표는 연승이 아니다. (우승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주위를 신경 쓰지 않고 앞을 보며 나아갈 것"이라고 무게감 있는 출사표를 올렸다.

흥국생명과 정관장 사이에 있는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도 "우리의 배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 감독은 정관장과의 맞대결 승리에 대한 의욕도 드러냈다.

강 감독은 "기록에서 드러난 것처럼 현재 정관장의 기세가 매우 좋다"며 "순위 다툼을 하는 팀과의 맞대결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 오늘도 우리 선수들이 잘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1,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현대건설이, 3라운드에서는 정관장이 승리했다.

고희진 감독은 "현대건설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가장 짜임새 있는 팀이기도 하다"고 상대를 예우하며 "선수들에게 기본기를 강조했다. 기본적인 플레이를 잘해야,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점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강성형 감독은 "1, 2라운드 때와 3, 4라운드에서의 정관장은 완전히 다른 팀"이라고 말하면서도 "3라운드 정관장과 맞대결에서 우리가 경기를 잘 풀어내지 못했는데도, 5세트까지 치렀다. 오늘은 자신 있는 경기로 더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182 현대차가 후원하는 '아세안 현대컵' 공식 출범 축구 05.27 13
56181 대전대, 제2회 대통령기 파크골프 대회 대학부 여자부문 '1위' 골프 05.27 13
56180 한화 문동주 휴식 차원 엔트리 제외…kt 손동현은 어깨 부상 야구 05.27 12
56179 "대전 프로야구 티켓 팔아요" 온라인 상습사기범 구속 송치 야구 05.27 14
56178 SPC삼립 시화공장 사망 사고에 야구팬들 '크보빵' 불매운동 야구 05.27 11
56177 여자축구, 콜롬비아전 앞두고 전은하 부상…정민영 대체발탁 축구 05.27 13
56176 NBA 뉴욕, 인디애나에 20점 열세 뒤집고 반격의 1승 농구&배구 05.27 8
56175 '현대건설 이적' 김희진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은 마음" 농구&배구 05.27 10
56174 청주시장·충북지사 요청에도…한화 "올해 청주서 홈경기 안해" 야구 05.27 14
56173 김연경, 배구 감독으로 변신한다…MBC 배구 예능프로그램 출격 농구&배구 05.27 9
56172 김시우,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28위…우승은 그리핀(종합) 골프 05.27 14
56171 프로농구 삼성, 베테랑 가드 한호빈·포워드 이근휘 FA영입 농구&배구 05.27 9
56170 '왼손 파이어볼러' 롯데 감보아, 27일 삼성 상대로 KBO 데뷔전 야구 05.27 13
56169 화천군, 일본 파크골프 벤치마킹…코스 구성·조경 현지 조사 골프 05.27 13
56168 2025년 1차 K리그1 '팬 프렌들리 클럽상' 27일부터 팬 투표 축구 05.2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