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회복 나서는 임성재…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출격

명예 회복 나서는 임성재…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출격

주소모두 0 224 01.22 05:20
권훈기자
임성재의 티샷.
임성재의 티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임성재가 명예 회복에 나선다.

임성재는 오는 23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30만달러)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3위에 올라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음 대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통산 3승에 도전했지만, 충격의 컷 탈락을 당했다.

첫날 공을 3개나 물에 빠트리며 5오버파 77타를 친 부진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PGA 투어 183개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가 컷 탈락한 것은 38번뿐이었다.

작년에도 26개 대회에 나선 그가 컷을 통과하지 못한 건 딱 6번밖에 안 된다.

그만큼 임성재에게는 컷 탈락은 낯설고 민망스러운 일이다.

임성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열리는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에서는 좋은 추억이 많다.

6번 출전해서 5번 컷을 통과했고, 2002년 6위에 이어 2023년에는 4위에 올랐다.

한차례 컷 탈락이 바로 작년이다.

임성재는 직전 대회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컷 탈락과 작년 이 대회 컷 탈락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 대회는 현지 날짜로 수요일에 개막해 토요일에 끝나는 이례적인 일정으로 치러진다.

미국에서 어떤 스포츠도 넘볼 수 없는 인기를 누리는 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 경기와 시청률 경쟁을 피하기 위한 조치다.

미국에서 토요일에 끝나기 때문에 임성재가 우승한다면 한국 팬들은 일요일 오전에 안방에서 우승 장면을 지켜볼 수 있다.

우승하면 최경주의 한국인 PGA 투어 최다 통산 상금 기록 경신도 가능하다.

김시우, 이경훈과 콘페리투어 바하마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김성현도 출전한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제이슨 데이(호주)가 꼽힌다.

그는 2015년과 2018년 두 번 우승을 포함해 무려 7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3위를 차지하며 경기력도 상승세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키건 브래들리, 사이스 시갈라(이상 미국) 등이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대회는 2개 코스에서 열린다.

토리파인스 남코스(파72·7천765야드)와 북코스(파72·7천258야드)에서 1, 2라운드를 번갈아 치르고 3, 4라운드는 남코스에서만 열린다.

US오픈 개최 코스이기도 한 남코스는 북코스보다 전장도 더 길고 더 어렵다. 3∼4타 이상 차이가 난다.

북코스에서는 최대한 타수를 줄이고, 남코스에서는 타수를 잃지 않는 전략이 중요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54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05:23 5
60953 [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05:23 3
60952 [여행honey] 우리가 아는 세부, 모르는 세부 ① 마젤란의 발길이 멈춘 섬 골프 05:22 3
60951 도로공사, 4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김종민 감독 '200승'(종합) 농구&배구 05:22 3
60950 KBO, 울산광역시와 퓨처스리그 참가 협약 체결 야구 05:22 5
60949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05:22 6
60948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05:22 5
60947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05:22 3
60946 판더펜, '손흥민 빙의' 폭풍질주 원더골…토트넘, 코펜하겐 대파 축구 05:22 6
60945 강원FC 나르샤 응원단, 일본 히로시마서 첫 열띤 해외응원전 축구 05:22 3
60944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스타트 잘 끊을까(종합) 농구&배구 05:22 3
60943 횡성 송호대 축구부, 전국대학 축구 U-1 리그 승격 축구 05:22 5
60942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05:21 3
60941 '한국 챔피언' 프로농구 LG, '몽골 최강'에 대패…EASL 2연패 농구&배구 05:21 4
60940 은퇴하는 '전북 레전드' 최철순 "난 궂은일만 했을 뿐" 축구 05: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