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 이적 신고' 삼성화재 2연패 탈출…도공은 흥국에 또 승리(종합)

'막심 이적 신고' 삼성화재 2연패 탈출…도공은 흥국에 또 승리(종합)

주소모두 0 112 01.12 05:21

삼성화재, OK에 3-1 승리…막심, 이적 후 첫 경기서 24득점 활약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선두 흥국생명에 3-2 승리 '코트 반란'

삼성화재에서 이적 신고식 치른 막심
삼성화재에서 이적 신고식 치른 막심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이적 신고식을 치른 외국인 선수 막심을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났고, 한국도로공사는 선두 흥국생명을 꺾는 또 한 번의 '코트 반란'을 일으켰다.

삼성화재는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24점을 뽑은 막심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을 3-1(25-19 25-23 15-25 25-23)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7승13패(승점 26)를 기록해 우리카드(9승10패·승점 24)를 끌어내리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3라운드까지 대한항공에서 뛴 뒤 교체 선수로 삼성화재에 합류한 막심은 24득점에 공격 성공률 45.24%로 성공적인 이적 신고식을 치렀다.

득점 후 기뻐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최하위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의 벽에 막혀 5연패 부진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첫 세트 13-14에서 김준우의 속공을 시작으로 연속 3득점 하며 승부의 물꼬를 돌린 뒤 17-15에서도 3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삼성화재의 막심은 24-19 세트포인트에서 시원한 왼손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도 막심이 영양가 만점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삼성화재 쪽으로 가져왔다.

막심은 14-15에서는 호쾌한 서브 에이스 2개를 잇달아 터뜨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삼성화재는 22-22에서 막심의 대각선 강타와 김정호의 다이렉트킬로 균형을 깬 뒤 24-23에서 김정호의 퀵오픈으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세터를 이호건 대신 노재욱을 투입했으나 선수 간 호흡이 맞지 않아 범실을 남발하며 15-25로 3세트를 잃었다.

득점 후 기뻐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삼성화재는 4세트 들어 17-18에서 상대 서브 범실, 파즐리·막심의 득점, 김정호의 서브 에이스로 4연속 득점했고, 24-23에서 막심이 왼손 강타로 3-1 승리를 완성했다.

인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45점을 합작한 니콜로바(24점)와 강소휘(21점)의 활약으로 흥국생명을 3-2(25-22 21-25 25-20 23-25 15-11)로 물리쳤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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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는 작년 12월 24일 흥국생명을 3-0으로 잡은 데 이어 또 한 번의 이변으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2위 현대건설에 승점 2차로 쫓기는 선두 흥국생명은 2연패 부진에 빠졌다.

도로공사가 첫 세트를 따내자 흥국생명이 2세트를 만회하며 장군멍군을 이뤘다.

3세트에는 도로공사의 뒷심이 강했다.

스파이크하는 흥국생명의 김연경
스파이크하는 흥국생명의 김연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로공사는 21-19에서 타나차와 니콜로바가 연속 3점을 합작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24-20에서 도공의 배유나가 상대 팀 김연경의 백어택을 가로막아 승리를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4세트 24-23에서 김연경이 마무리하며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몰고 갔지만 최종 승자는 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5세트 초반 신인 세터 김다은의 과감한 다이렉트킬로 6-4 리드를 잡은 뒤 상대의 연속 범실에 편승해 8-5로 달아났다.

2, 3점 차 리드를 이어가던 도로공사는 14-11 매치포인트에서 배유나가 마테이코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풀세트 접전 승리를 완성했다.

흥국생명은 마테이코가 양 팀 최다인 27점을 뽑고 김연경도 21점을 거들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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