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베트남 김상식호, 포상금 최소 10억원대

'금의환향' 베트남 김상식호, 포상금 최소 10억원대

주소모두 0 129 01.08 05:22
박진형기자

찐 총리, 대표팀에 1급 노동훈장 수여…"나라 대신해 감사"

'금의환향' 베트남 김상식 감독, 총리로부터 훈장 받아

지난 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정부 청사에서 팜 민 찐 총리(오른쪽)가동남아 최대 축구 대회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에서 우승한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김상식 감독에게 1급 노동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베트남축구협회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 최대 축구 대회인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에서 우승한 뒤 최소 십억원대의 푸짐한 포상금을 받게 됐다.

7일(현지시간) 베트남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6년 만에 베트남을 동남아 축구 정상으로 이끈 베트남 대표팀에 지금까지 주요 기관과 은행, 베트남축구협회 등이 제공했거나 제공하기로 한 포상금은 최소 약 200억 동(약 11억원)에 이른다.

현지 은행 LP뱅크는 태국과의 결승전 1차전 승리에 대해 20억 동(약 1억1천만원)을 대표팀에 수여한 데 이어 2차전 승리·우승에 대해 30억 동(약 1억7천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하노이 인민위원회, 아그리뱅크 은행, SHB 은행도 각각 20억 동의 포상금을 대표팀에 준다고 발표했다.

아그리뱅크는 또 이번 대회에서 7골을 몰아쳐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브라질 귀화 선수 응우옌 쑤언 손에 대해 약 1만 달러(약 1천450만원) 상당의 추가 포상을 제공했다.

대표팀은 또 지난 5일 우승 직후 대회 우승 상금으로 30만 달러(약 4억4천만원)를 받았다.

포상금 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베트남뉴스는 전했다.

게다가 이번 우승으로 베트남에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김 감독과 선수들이 앞으로 광고 등을 통해 적지 않은 수입을 벌어들일 것이 확실시된다.

앞서 전날 2차전 경기가 열린 태국 방콕에서 하노이로 귀국한 대표팀은 공항에서 도심까지 버스 퍼레이드를 하면서 길가에 몰린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들을 정부청사에서 맞이한 팜 민 찐 총리는 대표팀에 1급 노동훈장, 응우옌 쑤언 손 등 크게 활약한 선수 6명에게 3급 노동훈장, 팀원 29명에게 공로상을 각각 수여했다.

찐 총리는 라이벌 태국을 힘겹게 이긴 선수와 코치, 스태프에게 나라를 대신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우승이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하나의 돌파구로서 우리의 단체정신과 헌신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변함없는 지원을 해준 정부와 찐 총리, 베트남 팬과 지원팀에 감사하는 뜻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정부와 팬의 지원을 받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태국을 이기다니!' 베트남 열광…김상식, 선수들과 트위스트 춤 /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rrw-k4kkpNQ


Comments

번호   제목
56390 [프로야구] 3일 선발투수 야구 05:23 11
56389 '학부생 출신' 국가대표 골키퍼 류지수 "오랜 시간 걸렸지만…" 축구 05:22 10
56388 양효리, 골프존 WG투어 4차 대회서 첫 우승 골프 05:22 9
56387 배재대, 프로야구 한화·KT 경기서 배재학당 창립 140주년 행사 야구 05:22 11
56386 프로농구 DB, 베테랑 가드 이정현 FA 영입…박지현 코치도 선임 농구&배구 05:22 8
56385 아쉬운 자책골…여자축구대표팀, 콜롬비아와 2차전 1-1 비겨 축구 05:22 10
56384 프로야구 두산 이승엽 감독, 계약 기간 못 채우고 중도 퇴진(종합2보) 야구 05:22 12
56383 일요일까지 전력 구상했던 이승엽 감독…키움전 2연패가 결정타 야구 05:22 12
56382 홍명보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확정 위해 이라크로 출국(종합) 축구 05:22 10
56381 프로농구 '대표 앙숙' 이정현·이관희, 서로 유니폼 갈아입어(종합) 농구&배구 05:22 7
56380 프로야구 키움 카디네스, 팔꿈치 부상으로 1군 말소 야구 05:22 11
56379 피나우, 한손 퍼트 화제…"필요하다면 언제든 또" 골프 05:21 9
56378 프로야구 OB 모임 일구회, '연고 이전 검토' NC 지지 성명 발표 야구 05:21 12
56377 프로야구 두산 이승엽 감독, 계약 기간 못 채우고 중도 퇴진(종합) 야구 05:21 11
56376 던롭, 골프용품 월간 케어형 멤버십 '젝시오 크루' 출범 골프 05:2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