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193㎝ 스트라이커 허율·미드필더 이진현 영입(종합)

K리그1 울산, 193㎝ 스트라이커 허율·미드필더 이진현 영입(종합)

주소모두 0 261 01.06 05:21
이영호기자

허율 가세로 제공권 확보…활동량 뛰어난 이진현 '중원 보강'

울산 HD에 입단한 스트라이커 허율
울산 HD에 입단한 스트라이커 허율

[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3연패에 빛나는 울산 HD가 193㎝ 장신 스트라이커 허율(23)과 활동량이 뛰어난 미드필더 이진현(27)을 영입하며 최전방 공격진 보강에 힘을 냈다.

울산 구단은 5일 "장신 스트라이커 허율을 품어 공격에 높이를 더했다"며 "허율이 울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서 처음 이적을 마쳤다"고 밝혔다.

허율은 근래 보기 어려웠던 '공수 겸장'의 희귀 유형 선수다.

광주FC 산하 금호고 출신으로 우선 지명으로 2020년 프로 무대에 뛰어든 허율은 2021년 K리그1 무대에 데뷔해 18경기에서 2골 1도움을 터트리며 주목받았다..

2022년에는 팀이 2부로 추락했지만, K리그2에서 33경기에 나서 6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광주의 1부 승격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허율은 2023시즌(33경기 3골 2도움)과 2024시즌(32경기 2골)에도 꾸준히 주전 공격수로 뛰었고, 팀의 상황에 따라 수비수로 변신하는 헌신적인 플레이도 선보였다.

울산의 김판곤 감독은 193㎝의 장신을 바탕으로 헤더, 제공권 능력이 좋고 발기술과 준수한 스피드까지 겸한 허율을 차세대 공격자원으로 점찍고 러브콜을 보냈다.

허율은 이번 시즌 울산의 최전방에서 공격 루트의 다변화와 더불어 상대 수비 분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는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 이적한 허율은 "새로운 도전, 사람들 그리고 팬들을 만나는 것이 설레는 만큼 오랫동안 이름을 두었던 팀을 떠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울산의 시즌 목표를 잘 아는 만큼 동계 훈련부터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울산 HD에 입단한 미드필더 이진현
울산 HD에 입단한 미드필더 이진현

[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은 이에 앞서 폴란드 무대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이진현(27)의 영입도 발표했다.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인 포항제철고 출신인 이진현은 성균관대 시절인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그해 8월 오스트리아 명문 클럽인 FK 오스트리아 빈에 입단하며 유럽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최전방과 중앙으로 오가는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이진현은 이듬해 여름 이적시장 때 포항 유니폼을 입고 두 시즌 동안 37경기에서 6골 3도움의 좋은 활약으로 K리그 무대에 연착륙했다.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학범호'의 일원으로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며 병역 혜택까지 받았다.

이진현은 2020년 대구FC로 이적해 한 시즌을 뛴 뒤 2021년 대전하나시티즌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3년 동안 리그 통산 80경기 10골 13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2024시즌을 앞두고 폴란드의 푸슈차 니에포워미체로 이적하며 두 번째 유럽 무대에 도전했고, 1년 동안 정규리그 31경기에 출전하며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활약하다 울산을 통해 K리그1 무대에 복귀했다.

이진현은 "경기 중에는 슈팅과 득점으로 팬들을 기쁘게 하고, 경기 후에는 붉은 히트맵으로 팬들을 놀라게 하겠다"라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84 기뻐하는 부천 선수단 '승격 목표' K리그2 3∼6위, 살얼음판 순위 경쟁…PO행 주인공은 축구 05:23 0
60983 지난 2024-2025시즌 기업은행과 흥국생명 맞대결 장면 흥국생명 vs 기업은행, 벼랑 끝 대결…임명옥 600경기 출전 눈앞(종합) 농구&배구 05:22 0
60982 <2009 KS> 아. 채병용 KS 끝내기 홈런 맞은 채병용 "서현아, 다 추억이 되더라" 야구 05:22 0
60981 선수단 훈련 지켜보는 kt wiz 이강철 감독 kt 이강철 감독 "내년엔 성적에 초점…핵심 불펜 1∼2명 만들것" 야구 05:22 0
60980 메릴 켈리 MLB닷컴 선정 2026 주목할 FA에 켈리 25위, 김하성은 톱 30 제외 야구 05:22 0
60979 지옥의 디펜스 데이를 마친 두산 오명진(가운데)과 홍원기 수석코치 프로야구 두산 마무리 캠프 달구는 '지옥의 디펜스 데이' 야구 05:22 0
60978 북한, U-17 여자 월드컵 결승행 북한, 브라질 꺾고 U-17 여자 월드컵 결승행…2연패 눈앞 축구 05:22 0
60977 인사말 하는 한국전력 쉐론 베논 에반스 '몰방 배구'에도 웃던 한국전력 베논, 월드시리즈 질문에는 울상 농구&배구 05:22 0
60976 [AFC축구 전적] 포항 1-1 탬피니스 축구 05:22 0
60975 프로배구 삼성화재, 창단 30주년 프로배구 삼성화재, 8일 KB손보와 홈 경기서 창단 30주년 행사 농구&배구 05:22 0
60974 U-16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한 한국 U-16 여자배구 대표팀 한국 U-16 여자배구, 4강 진출…내년 세계선수권 출전권 확보 농구&배구 05:22 0
60973 2024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폐막식 '국내 유일 기업 후원' 2025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8일 개막 야구 05:22 0
60972 포항 조상혁 포항, 탬피니스에 설욕 실패…홈에서 천신만고 끝 1-1 무승부 축구 05:21 0
60971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혜성 WS 우승하고 돌아온 김혜성 "내 점수는 30점…100점 채우겠다" 야구 05:21 0
60970 세종 중앙공원 위성사진 세종 참여연대 "중앙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 철회해야" 골프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