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김병지 대표와 재계약…"최고 대우·전권 위임"

강원, 김병지 대표와 재계약…"최고 대우·전권 위임"

주소모두 0 190 2024.11.23 05:21
양지웅기자

김 대표 "올 시즌 역대 최고 성적…내년도 이어가야"

올해 최고 성적 거둔 강원FC
올해 최고 성적 거둔 강원FC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2일 강원 춘천시 삼천동 강원FC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도 성과 및 2025년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구단주인 김진태 지사와 김병지 대표이사를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11.22 [email protected]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올해 역대 최고 성적으로 2024 K리그1에 돌풍을 일으킨 강원FC가 내년에도 기세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22일 강원 춘천시 삼천동 주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 2024년도 성과 및 2025년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서 김병지 대표는 "올해 성공적으로 선수단을 운영해 역대 최고 순위와 최다 승점, 최다승이라는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많은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 다음 시즌에 어려움을 겪는데, 실패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고자 노력해 10년, 20년 계속 갈 수 있는 강원FC의 정신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FC의 외국인 선수 역량이 뛰어나고 활약도 제일 잘 됐다는 게 K리그의 현재 분위기"라며 "외국인 선수가 늘 숙제이면서도 고민인 건 사실이지만, 객관적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구단주인 김진태 지사도 이날 참석해 김 대표와의 깜짝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김병지·김진태, 강원FC 생각만 하면 싱글벙글
김병지·김진태, 강원FC 생각만 하면 싱글벙글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2일 강원 춘천시 삼천동 강원FC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도 성과 및 2025년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김병지 대표와 구단주인 김진태 지사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1.22 [email protected]

김 지사는 "김병지 대표가 없는 강원FC는 상상하기 어렵다"며 "국내 도민·시민 구단 중에서 최고 대우로 모실 것이며 윤정환 감독 계약을 비롯한 다른 사안들은 김 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마지막 경기가 남았는데 3위를 확보한 것이 꿈인가 싶다"며 "1년 전 우리가 강등 위기에 처했던 일을 생각하면 대견하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강원FC는 올해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확보했고, 경기당 '1.65골'이라는 화끈한 공격 축구를 구축했다.

이에 부응해 올해 홈 18경기 평균 관중은 작년보다 2천383명(36%) 늘어난 9천28명을 기록했고 입장권 수익 역시 같은 비율로 증가했다.

특히 시즌 MVP 후보인 양민혁을 발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확정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강원FC는 23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에서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김병지 대표에게 꽃다발 건네는 김진태 구단주
김병지 대표에게 꽃다발 건네는 김진태 구단주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2일 강원 춘천시 삼천동 강원FC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도 성과 및 2025년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구단주인 김진태 지사(오른쪽)가 김병지 대표이사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2024.11.22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567 '한국축구 요람' 파주 돌아온 홍명보호…젊은 선수들 의욕 펄펄 축구 05:23 10
56566 극적인 연장 우승 KLPGA 이가영 "물 준비하고 있었다" 골프 05:23 9
56565 KLPGA 최민경, 홀인원 부상으로 7천500만원 상당 벤츠 차량 받아 골프 05:22 10
56564 '유럽 챔피언' 만난 홍명보호 선수들…"강인이가 잘난체해요" 축구 05:22 9
56563 한국 여자배구, VNL '1승 목표'로 삼은 체코에 2-3 패배 농구&배구 05:22 7
56562 클럽 월드컵 16강 노리는 K리그1 울산, 베이스캠프서 첫 훈련 축구 05:22 10
56561 이일희, 12년 만에 LPGA 우승 보인다…2라운드도 선두(종합) 골프 05:22 10
56560 프로농구 kt, KCC 이적한 FA 허훈 보상으로 현금 14억원 선택 농구&배구 05:22 6
56559 후라도, KB0리그 3시즌 만에 첫 완봉승…삼성, 1안타로 1-0 승리(종합) 야구 05:22 9
56558 이일희, 12년 만에 LPGA 우승 보인다…2라운드도 선두 골프 05:22 9
56557 안병훈, 캐나다 오픈 우승 경쟁 합류…3R 3타차 공동 9위 골프 05:22 9
56556 삿포로 떠나는 김건희, 강원FC 이적 눈앞…3년 만의 K리그 복귀 축구 05:21 10
56555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이끌고 3연패…클린스만 이후 10년만 축구 05:21 12
56554 10년 만에 친정 복귀한 레전드 마무리 킴브럴, 하루 만에 방출 야구 05:21 10
56553 키움 로젠버그, 고관절 통증 탓에 1군 엔트리 제외 야구 05:2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