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FA컵서 3부팀에 덜미…6부팀이 2부팀 잡는 이변도

뉴캐슬, FA컵서 3부팀에 덜미…6부팀이 2부팀 잡는 이변도

주소모두 0 633 2022.01.09 08:51

레스터시티·첼시 등은 순항

경기 끝나자 기뻐하는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 선수들
경기 끝나자 기뻐하는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 선수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하위권에 허덕이는 뉴캐슬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3부리그 팀에 져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뉴캐슬은 9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FA컵 3라운드(64강)에서 3부리그 소속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에 0-1로 졌다.

뉴캐슬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매각돼 '부자 구단' 반열에 오른 뉴캐슬은 이번 시즌 EPL 20개 팀 중 19위에 그치며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최근엔 잉글랜드 국가대표 풀백 키런 트리피어를 영입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트리피어를 처음으로 가동한 경기에서 3부리그인 풋볼 리그 원 24개 팀 중 16위에 그친 팀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케임브리지와의 경기에 출전한 키런 트리피어(오른쪽)
케임브리지와의 경기에 출전한 키런 트리피어(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최근 EPL 경기가 연이어 연기돼 이날 모처럼 실전에 나선 뉴캐슬은 알랑 생 막시맹, 조엘린통 등 주축 선수를 다수 기용했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하지 못하다가 후반 11분 케임브리지의 공격수 조 아이언사이드에게 먼저 한 골을 얻어맞았고,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2019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다 2년 반 만에 잉글랜드로 돌아온 트리피어는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번 FA컵 3라운드에 나선 64개 팀 중 가장 낮은 6부리그에 속한 키더민스터 해리어스는 2부리그의 레딩을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샘 오스틴의 동점골에 환호하는 키더민스터 선수들
샘 오스틴의 동점골에 환호하는 키더민스터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레딩을 안방으로 불러들인 키더민스터는 전반 45분 제오르제 푸슈카슈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4분 샘 오스틴, 후반 37분 아마리 모건-스미스의 연속 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밖에 5부리그 팀인 보어햄 우드는 3부의 AFC 윔블던을 2-0으로 잡았고, 4부리그 소속인 하틀풀 유나이티드는 2부의 블랙풀을 2-1로 따돌리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

2부리그의 허더즈필드 타운은 EPL 팀 번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하며 4라운드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시티는 같은 EPL 클럽인 왓퍼드를 4-1로 완파하며 순항했고, 첼시는 5부리그 팀 체스터필드를 5-1로 제압했다.

에버턴과 사우샘프턴은 각각 2부리그 팀인 헐시티, 스완지시티에 연장전 끝에 3-2로 이겨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291 이정후, 시즌 26번째 2루타…5경기 연속 장타 행진 야구 05:23 5
58290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 '대만 전력 분석' 위해 미국 출국 야구 05:23 5
58289 한국 남자농구, 아시아컵 첫 경기서 호주에 36점 차 완패 농구&배구 05:23 5
58288 K리그1 울산, 김광국 대표이사 체제 유지…"팀 수습 먼저" 축구 05:22 5
58287 K리그1 광주, 아이슬란드 '국대 출신' 공격수 프리드욘슨 영입 축구 05:22 5
58286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5:22 5
58285 [프로야구 창원전적] 키움 9-5 NC 야구 05:22 5
58284 스타들의 종착지 MLS…'손흥민 vs 메시' 대결 볼 수 있을까 축구 05:22 5
58283 위기의 울산, 신태용 데뷔전서 무승 탈출할까…9일 제주와 격돌 축구 05:22 5
58282 [가요소식] 아이들, 美 LA 에인절스 홈경기서 사전 공연 야구 05:22 5
58281 여자농구 신인 드래프트에 40명 지원…2007년 이래 역대 최다 농구&배구 05:22 5
58280 K리그1 26~27R, K리그2 25R 경기 시간 변경…'폭염 대비' 축구 05:22 5
58279 손흥민, LAFC 이적 확정…구단 "중대 발표 위한 기자회견" 축구 05:22 5
58278 트레이드 굴레서 벗어난 두산 김민석, 721일 만에 홈런포 야구 05:21 5
58277 '손흥민 둥지' LAFC는 어떤 팀…2018년 MLS 합류한 신흥 강호 축구 05: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