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에도 웃지 못한 강성형 감독 "선수들, 어수선한 모습"

4연승에도 웃지 못한 강성형 감독 "선수들, 어수선한 모습"

주소모두 0 207 2024.11.06 05:20
김경윤기자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하는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가운데)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하는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가운데)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4연승을 거두고 2위로 복귀한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선수들의 위기관리 능력이 아쉽다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강성형 감독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16 17-25 25-21 25-17)로 승리한 뒤 "상대 팀이 2세트에서 강한 서브를 넣자 흔들리기 시작했다"며 "위기가 왔을 때 이를 극복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지난 한국도로공사전처럼 어수선한 모습이 보였다"고 자평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1세트를 큰 점수 차로 가져오며 낙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2세트에서 조직력이 흔들리며 쉽게 세트 스코어 동점을 내줬다.

강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없는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완벽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강 감독은 "상대 팀에 외국인 선수가 없었기에 정지윤,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 등 사이드에서 좀 더 좋은 공격을 펼쳤어야 했다"며 "다음 경기가 (2위 싸움을 펼치는) 정관장전인데, 오늘 같은 경기력이 나오면 힘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쉬운 점을 개선해 정관장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4연패 수렁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의 장소연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없다 보니 동력을 이어가지 못했다"며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가 출전하게 되면 원활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3득점 한 아시아쿼터 선수 장위에 관해선 "잘하고 있다"며 "외국인 선수가 합류하면 장위의 쓰임새를 더욱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044 '체코전 설욕' 곽빈 "한국 투수들 강해…일본전도 던지고 싶어" 야구 05:23 10
61043 [프로축구 중간순위] 8일 축구 05:23 8
61042 [프로축구 김천전적] 강원 1-0 김천 축구 05:23 6
61041 신상우호 여자축구 대표팀, 12월 네덜란드와 원정 평가전 축구 05:22 7
61040 'MLB 도전 앞둔' 송성문 "나 자신을 냉정하게 보고 있습니다" 야구 05:22 9
61039 벨링엄·포든,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투헬의 길들이기는 진행형 축구 05:22 8
61038 김현준 극장골 대구, 광주에 1-0 승…K리그1 생존경쟁 안끝났다 축구 05:22 8
61037 쉴 틈 없는 박해민 "우승·대표팀 합류, 얼마나 영광스럽습니까" 야구 05:22 6
61036 신지애,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3R 공동 6위…1위와 5타 차 골프 05:22 6
61035 장희민, KPGA 투어 챔피언십 3R 공동 1위…옥태훈 상금왕 확정 골프 05:22 9
61034 '축구계 악동' 바턴, SNS에 모욕 글 썼다가 유죄 판결 축구 05:22 8
61033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 "공격 아쉬워…2차전 선발은 오원석" 야구 05:22 7
61032 창녕군, 36홀 규모 파크골프장 11일 개장…내년까지 7곳으로 골프 05:22 7
61031 '김연경 잇는' 여자배구 차세대 에이스 손서연, 득점왕 예약 농구&배구 05:21 5
61030 여자배구 '전설' 양효진, V리그 사상 첫 8천득점 대기록 작성(종합) 농구&배구 05: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