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시즌 2승 장유빈 "연장전에서 스타성 보여주고 싶었다"

KPGA 시즌 2승 장유빈 "연장전에서 스타성 보여주고 싶었다"

주소모두 0 240 2024.10.14 05:22
부산오픈 우승자 장유빈
부산오픈 우승자 장유빈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기장=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스타로 떠오른 장유빈에게 지난 6월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에서 당한 연장전 패배는 뼈아팠다.

당시 장유빈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6타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전에 끌려가 허인회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장유빈은 석 달이 지난 13일 부산시 기장군에서 열린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는 연장전에서 멋진 버디 퍼트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따내며 포효했다.

장유빈은 우승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장전에서 나의 스타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우승 기자회견 하는 장유빈
우승 기자회견 하는 장유빈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그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퍼트가 잘되지 않아 고민을 많이 했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정규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짧은 퍼트를 넣는 등 퍼트의 실수를 줄인 것이 앞으로 경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빈은 4라운드 11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할 위기까지 몰렸다. 하지만, 8m 거리의 보기 퍼트를 넣으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그는 이 퍼트가 우승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되돌아봤다.

장유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와 상금은 물론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다관왕의 디딤돌을 놓았다.

4개 대회가 남은 이번 시즌 KPGA 투어에서 장유빈은 오는 24일 개막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바라본다.

이 대회는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해 유럽의 강호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꿈꾸는 장유빈은 "유럽 선수들과 대결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대회가 열리는 곳도 익숙한 코스(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여서 자신감을 갖고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074 이동경 갈비뼈 골절로 이기고도 못 웃은 울산…홍명보호도 비상 축구 05:23 10
61073 대중형 골프장 23%, 기준 그린피 초과…평균치 기준에 따른 편법 골프 05:23 9
61072 성인 대표팀 데뷔전 무실점…정우주 "일본서도 좋은 결과 기대" 야구 05:22 8
61071 '32점 12리바운드' SK 워니 "팀원들 덕분에 더 적극적으로" 농구&배구 05:22 8
61070 승격팀 돌풍은 계속된다!…선덜랜드, 극장골로 아스널과 무승부 축구 05:22 10
61069 황유민,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4차 연장 우승…상금왕 홍정민 골프 05:22 8
61068 프로농구 kt, 소노에 막혀 3연패 수렁…5위로 뒷걸음(종합) 농구&배구 05:22 8
61067 박상현, KPGA 투어 챔피언십 우승…20년 만에 '40대 2승'(종합) 골프 05:22 8
61066 화기애애한 대표팀…류지현 "선수단 깜짝 첫 승 이벤트 기뻐" 야구 05:22 8
61065 [프로축구 중간순위] 9일 축구 05:22 11
61064 '루빅손 결승골' 울산, 수원FC에 1-0 승리…K리그1 잔류 굳히기(종합) 축구 05:22 10
61063 "지쳐 보인다"는 감독 말에…문현빈 "오히려 감각은 더 좋아" 야구 05:22 8
61062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5:21 7
61061 수원FC, AFC 여자 챔스리그 첫 경기서 미얀마 ISPE 5-0 완파 축구 05:21 11
61060 염경엽 LG 감독, KBO 사령탑 역대 최고 3년 30억원에 재계약(종합) 야구 05:2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