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공조로 브라질 축구선수 체납 세금 3억원 받아내

한일 공조로 브라질 축구선수 체납 세금 3억원 받아내

주소모두 0 610 2022.01.06 11:13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한국에서 세금을 내지 않은 채 일본으로 이적한 브라질 출신 프로축구 선수의 체납 세금을 한국 국세청이 일본 측과 공조해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브라질 출신 프로축구 선수 2명은 한국에서 뛰다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로 이적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활약했다.

한국 세무당국은 두 선수가 한국에 있으면서 약 3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추징 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당시는 이미 두 선수가 J리그의 각각 다른 팀으로 이적해 한국에는 추징할 재산이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한국 국세청은 국제 규칙인 '징수 공조' 조약에 근거해 일본 국세청에 협조를 요청했고, 두 선수 소속팀을 관할하는 일본 간토신에쓰(関東信越)국세국이 나섰다.

간토신에쓰국세국은 두 선수가 일본에서 받은 연봉 일부를 압류하거나 소속팀을 통해 납부를 독려하는 방식으로 내지 않은 세금을 작년 1월까지 징수해 한국 측에 송금했다.

아사히신문은 스포츠 선수를 비롯한 인력의 국가 간 이동이 활발한 환경에서 징세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세무당국 간 공조가 강력한 무기가 된다는 전문가 말을 소개했다.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일본 재무성·국세청 합동청사.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일본 재무성·국세청 합동청사.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894 [부고] 최재영(프로야구 kt wiz 스카우트팀 부장)씨 모친상 야구 05:23 3
60893 ACLE 히로시마 원정 강원 정경호 감독 "이기기 위해 왔다" 축구 05:23 3
60892 국민 거포 박병호, 전격 은퇴 "많은 팬, 잊지 못할 것" 야구 05:23 3
60891 배구 여자 U-16 대표팀, 카타르 3-0으로 대파…2위로 8강행 농구&배구 05:23 2
60890 다저스 김혜성, 우승 트로피 안고 미소…6일 귀국(종합) 야구 05:22 3
60889 김용희 롯데 2군 감독, 아들 KPGA 지각 우승에 "재호야 고맙다" 야구 05:22 3
60888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결국 일본 법정으로…60억 손배소 축구 05:22 3
60887 [프로농구 서울전적] 현대모비스 92-79 삼성 농구&배구 05:22 2
60886 프로야구 키움, 강병식 수석코치 영입…김수경 투수 총괄도 합류 야구 05:22 3
60885 강원FC 구단주 김진태 도지사, 日 원정경기 현장서 선수단 격려(종합) 축구 05:22 3
60884 프로야구 한화, 한화기차지 초중고 야구대회 개최 야구 05:22 3
60883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도 강등 위기…사우샘프턴, 스틸 감독 경질 축구 05:22 3
60882 FC서울 사령탑·선수 모두 'K리그 외국인 무제한 보유 찬성!' 축구 05:21 3
60881 [프로농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05:21 2
60880 MLB 진출 노리는 송성문 "그저 기다릴 뿐…훈련에만 집중" 야구 05: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