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리베로 바꾼 흥국생명, 컵대회 첫판 압승…투트쿠 18득점

세터·리베로 바꾼 흥국생명, 컵대회 첫판 압승…투트쿠 18득점

주소모두 0 243 2024.10.01 05:22
홍규빈기자
세터 이고은(왼쪽)과 김연경
세터 이고은(왼쪽)과 김연경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재정비한 흥국생명이 첫 실전에서 좋은 호흡을 과시했다.

흥국생명은 30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1차전에서 초청팀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일본)에 세트 점수 3-0(25-19 25-18 25-19)로 완승했다.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비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전 세터 이고은과 리베로 신연경을 영입했다.

또 외국인 공격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와 아시아쿼터 미들 블로커인 황루이레이(등록명 루이레이)가 합류했다.

36세의 김연경은 이날 여전한 공격력으로 17점(공격 성공률 51.85%)을 터뜨렸고 투트쿠가 양 팀 최다인 18점을 올렸다.

세터 이고은은 세트 38개에 성공하며 31.13%의 팀 공격 효율을 끌어냈다. 신연경은 디그 17개, 리시브 12개를 기록했다.

김연경의 대각 공격수로 낙점된 21세 신예 정윤주도 8득점(공격 성공률 42.11%)으로 활약했다.

김연경과 리베로 신연경
김연경과 리베로 신연경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세트 초반 주춤했던 흥국생명은 13-13에서 정윤주의 퀵오픈, 투트쿠의 후위 공격과 상대의 비디오 판독 요청 실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김연경이 23-18에서 중앙 후위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 기회를 팀에 안겼다. 한 점을 내준 뒤엔 정윤주가 블로커 터치 아웃을 유도하는 득점을 올렸다.

2세트에선 흥국생명은 초반부터 기세를 잡고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갔다. 아란마레는 범실 9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정윤주가 16-11에서 직선 스파이크를 때려 넣었고, 아란마레는 포 히트 범실로 7점 차 리드를 흥국생명에 안겼다.

흥국생명은 이어진 22-18에서 투트쿠의 블로킹과 정윤주의 퀵오픈 2개를 묶어 25점 고지를 여유롭게 밟았다.

1, 2세트 서브 득점이 없었던 흥국생명은 3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3방을 터뜨리며 셧 아웃 압승을 가져갔다.

이날 아란마레는 흥국생명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며 블로킹 득점을 9개 내줬다.

흥국생명 새 외국인 선수 투트쿠
흥국생명 새 외국인 선수 투트쿠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074 이동경 갈비뼈 골절로 이기고도 못 웃은 울산…홍명보호도 비상 축구 11.10 11
61073 대중형 골프장 23%, 기준 그린피 초과…평균치 기준에 따른 편법 골프 11.10 10
61072 성인 대표팀 데뷔전 무실점…정우주 "일본서도 좋은 결과 기대" 야구 11.10 9
61071 '32점 12리바운드' SK 워니 "팀원들 덕분에 더 적극적으로" 농구&배구 11.10 9
61070 승격팀 돌풍은 계속된다!…선덜랜드, 극장골로 아스널과 무승부 축구 11.10 11
61069 황유민,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4차 연장 우승…상금왕 홍정민 골프 11.10 9
61068 프로농구 kt, 소노에 막혀 3연패 수렁…5위로 뒷걸음(종합) 농구&배구 11.10 9
61067 박상현, KPGA 투어 챔피언십 우승…20년 만에 '40대 2승'(종합) 골프 11.10 9
61066 화기애애한 대표팀…류지현 "선수단 깜짝 첫 승 이벤트 기뻐" 야구 11.10 9
61065 [프로축구 중간순위] 9일 축구 11.10 12
61064 '루빅손 결승골' 울산, 수원FC에 1-0 승리…K리그1 잔류 굳히기(종합) 축구 11.10 11
61063 "지쳐 보인다"는 감독 말에…문현빈 "오히려 감각은 더 좋아" 야구 11.10 9
61062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11.10 9
61061 수원FC, AFC 여자 챔스리그 첫 경기서 미얀마 ISPE 5-0 완파 축구 11.10 12
61060 염경엽 LG 감독, KBO 사령탑 역대 최고 3년 30억원에 재계약(종합) 야구 11.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