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역투' 박진 첫 선발승…롯데, KIA에 역전승

'QS 역투' 박진 첫 선발승…롯데, KIA에 역전승

주소모두 0 276 2024.09.26 05:20
선발로 나선
선발로 나선 '불펜 요원' 박진

(서울=연합뉴스)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롯데 박진이 호투하고 있다. 불펜 요원인 박진은 이날 선발로 나와 3⅔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2024.9.11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롯데 자이언츠가 의미 있는 승리를 수확했다.

롯데는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롯데 선발로 등판한 박진은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 KIA 타선을 맞아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쳐 프로에서 첫 선발승을 따냈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 성공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든 KIA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든 KIA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024 정규시즌 우승을 한 KIA 타이거즈의 최준영 대표이사,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 주장 나성범이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BO 허구연 총재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9.25 [email protected]

박진은 시속 140㎞ 중반대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에 커브까지 적절하게 섞어가며 던져 KIA 타자들의 타이밍을 무너뜨렸다.

롯데 타선은 0-1로 뒤진 3회 집중타로 KIA 선발 양현종을 두들겼다.

8번 타자 박승욱부터 시작해 정보근, 황성빈, 빅터 레이예스, 고승민까지 5연속 안타로 이어졌다.

무사 1, 2루에서 나온 황성빈의 1타점 2루타, 레이예스의 2타점 적시타, 고승민의 1타점 3루타로 4-1을 만든 롯데는 전준우의 1타점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탰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시즌 29번째 전석 매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시즌 29번째 전석 매진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전석 매진을 이룬 관중들이 응원하며 관전하고 있다. 2024.9.25 [email protected]

경기에 앞서서 KIA는 정규시즌 1위 트로피를 받고, 2017년 통합 우승 당시 지휘봉을 잡은 김기태 전 감독을 시구자로 초청했다.

김기태 전 감독 포옹하는 양현종
김기태 전 감독 포옹하는 양현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시구자로 나선 김기태 전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2024.9.25 [email protected]

김 전 감독은 선발 투수 양현종과 뜨겁게 포옹해 올 시즌 29번째로 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양현종은 2회 송진우(3천3이닝)에 이어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로 2천500 투구이닝을 돌파하고, 4회에는 역대 최초로 10년 연속 170 투구이닝을 채웠다.

그러나 양현종은 3회 집중타 때문에 5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5패(11승)를 떠안았다.

40홈런-40도루에 홈런 2개만을 남긴 KIA 김도영은 첫 타석 3루타, 두 번째 타석 단타로 4타수 2안타를 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074 이동경 갈비뼈 골절로 이기고도 못 웃은 울산…홍명보호도 비상 축구 11.10 11
61073 대중형 골프장 23%, 기준 그린피 초과…평균치 기준에 따른 편법 골프 11.10 10
61072 성인 대표팀 데뷔전 무실점…정우주 "일본서도 좋은 결과 기대" 야구 11.10 9
61071 '32점 12리바운드' SK 워니 "팀원들 덕분에 더 적극적으로" 농구&배구 11.10 9
61070 승격팀 돌풍은 계속된다!…선덜랜드, 극장골로 아스널과 무승부 축구 11.10 11
61069 황유민,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4차 연장 우승…상금왕 홍정민 골프 11.10 9
61068 프로농구 kt, 소노에 막혀 3연패 수렁…5위로 뒷걸음(종합) 농구&배구 11.10 9
61067 박상현, KPGA 투어 챔피언십 우승…20년 만에 '40대 2승'(종합) 골프 11.10 9
61066 화기애애한 대표팀…류지현 "선수단 깜짝 첫 승 이벤트 기뻐" 야구 11.10 9
61065 [프로축구 중간순위] 9일 축구 11.10 12
61064 '루빅손 결승골' 울산, 수원FC에 1-0 승리…K리그1 잔류 굳히기(종합) 축구 11.10 11
61063 "지쳐 보인다"는 감독 말에…문현빈 "오히려 감각은 더 좋아" 야구 11.10 9
61062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11.10 9
61061 수원FC, AFC 여자 챔스리그 첫 경기서 미얀마 ISPE 5-0 완파 축구 11.10 12
61060 염경엽 LG 감독, KBO 사령탑 역대 최고 3년 30억원에 재계약(종합) 야구 11.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