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서 은퇴한 로맥, 캐나다 고향 학생 야구팀 코치로 새 출발

SSG서 은퇴한 로맥, 캐나다 고향 학생 야구팀 코치로 새 출발

주소모두 0 1,414 2021.12.31 11:13
SSG 랜더스에서 5년을 뛴 제이미 로맥
SSG 랜더스에서 5년을 뛴 제이미 로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프로야구에서 5시즌을 뛰고 은퇴한 제이미 로맥(36)이 캐나다 학생 야구팀 '더 그레이트 레이크 캐나디안스(The Great Lake Canadians·GLC)' 코치로 새 출발 한다.

GLC는 31일(한국시간) "로맥을 풀타임 플레이어 퍼포먼스 디렉터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로맥은 타격과 수비 부문 코치로 캐나다 학생 선수를 가르칠 계획이다.

GLC는 로맥의 고향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 홈구장과 훈련 시설을 갖춘 학생 야구팀이다. 18세 이하, 17세 이하, 16세 이하, 15세 이하, 14세 이하 팀을 운영하며 리그 경기도 치른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총 17명의 GLC 선수가 선발되기도 했다.

로맥은 GLC를 통해 "캐나다 야구를 이끌어갈 미래 자원이 자라는 곳에서 일하게 돼 정말 기쁘다. 런던에서 성장한 나는 이 지역 학생 야구를 위해 뭔가를 하고 싶었다"며 "캐나다 최고의 야구 선수 육성 기관인 GLC에서 내 경험을 주소모두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2003년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로맥은 2014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2016년에는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에서 뛰었다.

미국과 일본에서 자리 잡지 못한 로맥은 2017년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와 계약하며 야구 인생을 꽃피웠다.

로맥은 2021년까지 5시즌 연속 SSG에서 뛰며 626경기 타율 0.273, 155홈런, 409타점을 올렸다. 그가 기록한 155개 홈런은 SSG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이고, 타이론 우즈(174개), 제이 데이비스(167개)에 이은 KBO리그 외국인 선수 역대 3위 기록이다.

SSG 팬들은 한국전쟁에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한 맥아더 장군을 떠올리며 로맥에게 '로맥아더'라는 애칭을 선사했다.

로맥은 2021시즌 중 은퇴를 결심했지만, 시즌 종료 때까지 SSG와 동행했다.

캐나다로 돌아간 로맥은 '제2의 로맥'을 만들고자, 학생 야구팀 코치를 맡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938 [프로야구] 22일 선발투수 야구 05:23 6
56937 셰플러,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R도 선두…매킬로이 9위 골프 05:23 5
56936 MLB 다저스, 이민 단속 피해자 가족 위해 100만달러 기부 야구 05:23 5
56935 [프로야구 중간순위] 21일 야구 05:22 5
56934 '빈볼 시비' 다저스 로버츠 감독, 1경기 출장 정지 징계 야구 05:22 5
56933 프로배구 '외인 자유계약제' 부활·OK 연고지 '부산 이전' 관심 농구&배구 05:22 5
56932 '김민재 결장' 뮌헨, 보카 주니어스에 2-1 승…2연승·16강 확정 축구 05:22 4
56931 자꾸 등장하는 롯데 중견수…4번째 '마트료시카'는 신인 한승현 야구 05:22 5
56930 [프로축구 포항전적] 포항 2-1 제주 축구 05:22 5
56929 LPGA 투어 3승 박희영 은퇴 "후배들 도우며 골프 대중화에 기여" 골프 05:22 5
56928 리버풀, 최대 2천148억원에 비르츠 영입…EPL 최고 이적료 축구 05:22 5
56927 브라질 기술자들 묶어라…울산 중원의 핵 고승범 "서로 도와야" 축구 05:22 5
56926 플루미넨시전 앞둔 김판곤 "선수들, 조직력 뛰어넘는 기개 필요" 축구 05:21 5
56925 친목 도모 취지 부산 상공인의 골프장 인수, 반목으로 마무리 골프 05:21 6
56924 시애틀 롤리, MLB 역대 전반기 포수 최다 홈런 29개 신기록 야구 05: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