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kt행 임박했나…'박병호와 추억' 꺼내 본 이정후

박병호 kt행 임박했나…'박병호와 추억' 꺼내 본 이정후

주소모두 0 1,172 2021.12.28 16:28
가장 먼저 착석한 키움 3인방
가장 먼저 착석한 키움 3인방

2019년 12월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키움 박병호(가운데), 김하성(왼쪽), 이정후가 참석해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박병호(35)의 이적설에 팀 후배 이정후(23)가 불을 지폈다.

이정후는 과거 박병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더그아웃에서 함께했던 영상을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

박병호가 한 경기 4홈런의 괴력을 발휘한 2019년 8월 27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 경기 영상 일부분이다.

9회초 4번째 대포로 '홈런쇼'의 대미를 장식하고 더그아웃에 앉아있는 박병호에게 김하성, 이정후가 다가가 손뼉을 치자 박병호가 장난스럽게 마시던 물을 뿌리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이정후는 영상 아래쪽에 'memory'(추억)라고 써넣었다. 김하성은 이미 메이저리그로 떠났고, 박병호 역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이적설이 돌고 있다.

이정후가 뜬금없이 이때의 추억을 소화한 건 김하성에 이어 박병호와도 이제 이별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야구팬들은 이 화면을 캡처해 야구 커뮤니티에 게재한 뒤 이를 통해 박병호의 이적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인 박병호는 최근 2년간 부상과 부진이 겹쳐 성적이 급추락했다. 2020시즌과 2021시즌 타율이 각각 0.223과 0.227에 그쳤다.

박병호는 올 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으나 최근 2년간의 저조한 성적표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게다가 박병호의 올해 연봉은 15억원이다. 보상 금액만 무려 22억5천만원에 달해 원소속팀 키움에 잔류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올해 통합우승팀인 kt wiz가 유한준을 대체할 카드로 박병호를 점찍고 박병호 영입에 나서면서 이적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협상에 뜸을 들이는 키움과는 달리 kt는 구체적 금액을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고 있다.

이숭용 kt 단장은 전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외부 FA를 잡는다면 이번 주 안으로 결판을 내겠다"고 말했다.

박병호와의 추억 소환한 이정후
박병호와의 추억 소환한 이정후

[이정후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261 울산 지휘할 신태용 "저 믿어달라…우승권 팀으로 거듭나겠다" 축구 08.06 9
58260 국제배구연맹 코치 코스 레벨 1∼2 과정, 천안고에서 개최 농구&배구 08.06 10
58259 손흥민, 오늘 미국으로 출국…차기 행선지 LAFC 확정 축구 08.06 9
58258 손흥민, 시원하게 웃으며 200명 사인해주고 LA로 출국 축구 08.06 10
58257 SK텔레콤, 11일 88CC서 제4회 어댑티브오픈 골프 대회 개최 골프 08.06 14
58256 세계 배구 스타선수 출동…진주서 코리아인비테이셔널 12일 개막 농구&배구 08.06 10
58255 중국 산둥 타이산, ACLE 불참으로 2년간 AFC 주관대회 출전금지 축구 08.06 9
58254 LPGA 국가대항전에 김효주·유해란·고진영·최혜진 출전 골프 08.06 13
58253 남자농구 주장 김종규 "황금세대 출발점, 좋은 결과로 보답" 농구&배구 08.06 10
58252 프로농구 KCC, 아시아쿼터로 필리핀 대표 출신 나바로 영입 농구&배구 08.06 9
58251 [프로야구] 6일 선발투수 야구 08.06 12
58250 LG 1위로 이끈 역전 3점포 문보경 "마지막까지 정상에 있겠다" 야구 08.06 10
58249 이정후, 시즌 9번째 3루타…NL 최다 3루타 단독 2위 야구 08.06 11
58248 파벨 스포츠 컨설팅, 라오스 1부 축구팀 사바나켓 메인 스폰서 축구 08.06 9
58247 PGA 투어 플레이오프 7일 시작…29위 임성재·46위 김시우 출격 골프 08.0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