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10대뉴스] ③ '기적의 연속' 여자배구, 9년 만에 올림픽 4강 신화

[스포츠10대뉴스] ③ '기적의 연속' 여자배구, 9년 만에 올림픽 4강 신화

주소모두 0 403 2021.12.23 07:00
[올림픽] 눈시울 붉어진 김연경
[올림픽] 눈시울 붉어진 김연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1년 여름, 한국에 '여자 배구 열풍'이 불었다.

김연경(33·중국 상하이)과 황금세대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만든 열풍이 대한해협을 건너 한국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2년 런던 대회(4위) 이후 9년 만에 거둔 성과였다.

8월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비아에 패해 1976년 몬트리올 대회(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메달을 얻으려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연경과 황금세대들이 펼친 투혼에 많은 팬이 박수를 보냈다.

냉정하게 '전력'만으로 평가하면, 한국은 8강 진출도 어려워 보였다.

A조 예선 1차전에서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해 기대감은 더 떨어졌다.

하지만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 일본과의 풀세트 접전에서 승리하며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올림픽] 한국 여자 배구의 포효 - 도쿄올림픽의 순간
[올림픽] 한국 여자 배구의 포효 - 도쿄올림픽의 순간

[연합뉴스 자료사진]

8강전 명승부의 승자도 한국이었다.

경기 전 세계랭킹 13위였던 한국은 4위 터키를 상대로 첫 세트를 내줬지만,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고 14-13에서 김연경이 터키의 높은 블로킹 벽을 뚫어내며 경기를 끝냈다.

세르비아에 패해 시상대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한국 여자배구의 위상은 한껏 올라갔다.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김연경, 김희진, 김수지(이상 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양효진(현대건설) 등은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김연경과 김수지, 양효진은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팬들은 아쉬워하면서도 올림픽 등 국제무대에서 한국 배구의 자존심을 세운 황금세대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909 NBA 인디애나, 오클라호마시티에 대승…7차전 끝장 승부로 농구&배구 06.21 3
56908 삼성 포수 강민호, 이례적으로 1루심과 언쟁한 이유는 야구 06.21 4
56907 셰플러,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R 선두…매킬로이 3위 골프 06.21 4
56906 [프로야구 중간순위] 20일 야구 06.21 4
56905 EPL 맨시티 '킥오프 지연' 반복으로 제재금 20억원 축구 06.21 4
56904 US오픈 골프서 라커룸 문짝 부순 클라크, 공개 사과 골프 06.21 4
56903 신용구, KPGA 선수권 2R 3타 차 선두…옥태훈·왕정훈 공동 2위 골프 06.21 4
56902 유해란·이소미, 여자 PGA 챔피언십 첫날 3위…선두와 2타 차 골프 06.21 4
56901 [웹툰소식] 카카오엔터, 새 웹툰 '검을 든 꽃' 등 4편 공개 야구 06.21 4
56900 '성범죄 혐의' 대전 천성훈 "전혀 사실 아냐…무고로 고소" 축구 06.21 3
56899 패션모델 같았던 김나영, 체중 불리고 KLPGA 첫 우승 기회 골프 06.21 3
56898 팀 K리그 '김판곤 감독-이정효 코치' 지휘로 뉴캐슬과 맞대결 축구 06.21 4
56897 LA다저스 구장서 이민단속?…"차량고장에 정차" 해명에도 논란 야구 06.21 4
56896 K리그1 대전, 측면 멀티플레이어 김진야 영입…"우승 도울 것" 축구 06.21 3
56895 K리그2 충남아산, FC도쿄서 2005년생 수비수 백인환 영입 축구 06.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