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5년 연속 '한국 빛낸 올해의 스포츠선수' 1위

손흥민, 5년 연속 '한국 빛낸 올해의 스포츠선수' 1위

주소모두 0 459 2021.12.13 15:46

한국갤럽 조사·발표…응답자 72.8% 지지

'도쿄올림픽 영웅' 김연경과 안산, 2∼3위 차지

노리치전서
노리치전서 '리그 6호 골' 세리머니 하는 토트넘 손흥민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대 노리치시티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이 팀의 세 번째 골이자 자신의 리그 6호(시즌 7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그는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 토트넘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그는 이번 시즌 전체 7골 3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0개를 채웠다. 2021.1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9·토트넘)이 한국갤럽이 조사·발표하는 올해의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이 조사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스포츠 선수로 입지를 굳혔다.

1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5∼28일 전국 만 13세 이상 1천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한국을 빛낸 스포츠 선수를 물은 결과 손흥민이 72.8%의 압도적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현재 E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PSN이 선정한 전 세계 포워드 순위 6위에 올랐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2013년 8위로 순위권에 처음 등장한 손흥민은 2014년 5위, 2015년 1위, 2016년 2위를 기록했다.

이어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 내리 1위를 차지하며 김연아, 박지성을 잇는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올림픽] 눈시울 붉어진 김연경
[올림픽] 눈시울 붉어진 김연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2위는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역 김연경(29.4%)이다.

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독려하고 스스로를 희생하는 리더십으로 4강 신화를 쓰면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3위는 한국 최초 하계올림픽 금메달 3관왕에 오른 안산(10.4%)이다.

우리나라 양궁은 안산을 앞세워 여자 단체전에서 9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안산은 대회 초기 '악플 테러'에 의연한 대처로 주목받았고, 금메달 수여식 후 "여름이었다"라는 짧은 소감 역시 화제가 됐다.

2021년을 빛낸 스포츠선수 상위 10위
2021년을 빛낸 스포츠선수 상위 10위

[한국갤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위는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는 류현진(9.1%)이다.

류현진은 2013년 올해의 스포츠 선수 1위, 부상에서 복귀한 2017년부터 5년 연속 5위권에 들었다.

5위는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인 양궁의 김제덕(4.1%), 6위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SSG 랜더스로 국내 복귀한 추신수(3.4%), 7위는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3.1%, 레알 마요르카)이 차지했다.

8위는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 박지성(2.8%), 9위는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김희진(1.6%)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 골프의 고진영과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를 누비는 황희찬이 공동 10위(1.4%)에 자리했다.

[올림픽] 3관왕 미소
[올림픽] 3관왕 미소

(도쿄=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양궁 3관왕을 차지한 안산이 30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시상식을 마친 뒤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1.7.30 [email protected]

◇ 올해를 빛낸 스포츠 선수- 최근 15년간 추이(한국갤럽 조사)

올해를 빛낸 스포츠 선수- 최근 15년간 추이
올해를 빛낸 스포츠 선수- 최근 15년간 추이

[한국갤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666 [프로야구 중간순위] 22일 야구 05:23 13
59665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 20년 만에 새 엠블럼 공개 농구&배구 05:23 12
59664 '홀란 6호골' 맨시티, '마르치넬리 극적 골' 아스널과 비겨 축구 05:22 13
59663 [프로야구 인천전적] 두산 9-2 SSG 야구 05:22 13
59662 한국 여자농구, U-16 아시아컵 첫판서 대만에 5점 차 패배 농구&배구 05:22 13
59661 KB금융그룹배 여자 아마 골프 대회 24일 개막 골프 05:22 14
59660 LAFC 체룬돌로 감독 "손흥민은 강렬함과 우수함을 팀에 가져와" 축구 05:22 15
59659 18세 이하 베이스볼5 대표팀, 멕시코 월드컵 출격…쿠바와 한 조 야구 05:22 13
59658 '1골 1도움' 손흥민, 3경기 연속골+첫 홈경기 득점…6골 2도움째(종합) 축구 05:22 14
59657 다저스 김혜성, 스넬과 함께 손흥민 경기 찾아가 '찰칵' 축구 05:22 13
59656 손흥민, 시즌 6호골 폭발…'3경기 연속골+첫 홈경기 득점' 축구 05:22 14
59655 '황금 크로스' 서울 김진수 "어떤 축구 해야 하는지 느꼈을 것" 축구 05:22 15
59654 MLB 다저스, 구단 최초 시즌 관중 400만 돌파…평균 4만9천537명 야구 05:22 14
59653 1골 1도움 손흥민-해트트릭 부앙가…LAFC 치명적 '공격 듀오' 축구 05:21 14
59652 KBL 신인 드래프트에 46명 참가…얼리 엔트리 14명 '역대 최다' 농구&배구 05: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