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시상식도 코로나19 여파로 '조심조심'…수상자 불참도

야구 시상식도 코로나19 여파로 '조심조심'…수상자 불참도

주소모두 0 1,309 2021.12.09 14:11
최고 투수상 받은 백정현
최고 투수상 받은 백정현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9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최고 투수상을 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은 '시상자 없이' 진행됐다. 2021.1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프로야구 시상식 현장의 경계심도 커졌다.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는 9일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2021 나누리병원 일구대상' 시상식을 치르면서 참석자를 최소화했다.

과거 일구회 시상식은 야구계 원로와 현장 지도자, 선수들이 만나는 '커다란 만남의 장'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시대에는 다수의 만남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

9일 시상식에서 일구회는 회원들에게 "시상식 참석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동균 회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시상식장에 왔다.

시상자는 아예 없앴다.

시상식 진행 요원이 무대 위 테이블에 트로피와 시상판, 꽃다발을 올려놓으면 수상자가 올라와 '셀프 시상'을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불참자'도 나왔다.

최고 타자상 수상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프로 지도자상 이강철 kt wiz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정후와 이강철 감독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를 방문했고, 급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연이은 시상식 참석을 위해 서울에 머무는 지방 구단 관계자는 "시상식 참석 외에는 다른 일정을 잡기도 어렵다. 주소모두가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909 오비 토핀 NBA 인디애나, 오클라호마시티에 대승…7차전 끝장 승부로 농구&배구 05:23 0
56908 고통스러워하는 강민호 삼성 포수 강민호, 이례적으로 1루심과 언쟁한 이유는 야구 05:23 0
56907 셰플러의 1라운드 경기 모습 셰플러,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R 선두…매킬로이 3위 골프 05:23 0
56906 [프로야구 중간순위] 20일 야구 05:22 0
56905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EPL 맨시티 '킥오프 지연' 반복으로 제재금 20억원 축구 05:22 0
56904 코스를 응시하는 윈덤 클라크. US오픈 골프서 라커룸 문짝 부순 클라크, 공개 사과 골프 05:22 0
56903 신용구 신용구, KPGA 선수권 2R 3타 차 선두…옥태훈·왕정훈 공동 2위 골프 05:22 0
56902 유해란의 1라운드 경기 모습 유해란·이소미, 여자 PGA 챔피언십 첫날 3위…선두와 2타 차 골프 05:22 0
56901 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의 신작들 [웹툰소식] 카카오엔터, 새 웹툰 '검을 든 꽃' 등 4편 공개 야구 05:22 0
56900 천성훈 '성범죄 혐의' 대전 천성훈 "전혀 사실 아냐…무고로 고소" 축구 05:22 0
56899 김나영의 티샷. 패션모델 같았던 김나영, 체중 불리고 KLPGA 첫 우승 기회 골프 05:22 0
56898 팀 K리그를 이끌 김판곤 울산 감독과 이정효 광주 감독 팀 K리그 '김판곤 감독-이정효 코치' 지휘로 뉴캐슬과 맞대결 축구 05:22 0
56897 19일(현지시간) LA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 앞에서 불법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대 LA다저스 구장서 이민단속?…"차량고장에 정차" 해명에도 논란 야구 05:22 0
56896 대전, 김진야 영입 K리그1 대전, 측면 멀티플레이어 김진야 영입…"우승 도울 것" 축구 05:21 0
56895 백인환의 충남아산 이적 소식을 전한 FC도쿄. K리그2 충남아산, FC도쿄서 2005년생 수비수 백인환 영입 축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