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오리온, 4연패 뒤 3연승…LG 꺾고 단독 3위

프로농구 오리온, 4연패 뒤 3연승…LG 꺾고 단독 3위

주소모두 0 458 2021.12.08 20:52
오리온 이승현(왼쪽)과 할로웨이.
오리온 이승현(왼쪽)과 할로웨이.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4연패 뒤 3연승을 거두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8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창원 LG와 치른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를 89-66의 완승으로 장식했다.

이승현이 3점 슛 2개를 포함한 20점에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웨이(18점 7리바운드)와 미로슬라브 라둘리차(12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는 물론 이대성(12점 6어시스트), 김강선(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이로써 오리온은 지난 4일 서울 삼성전에서 4연패 사슬을 끊은 뒤로 3연승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아울러 시즌 11승(8패)째를 챙긴 오리온은 안양 KGC인삼공사(10승 8패)와 나눠 가졌던 3위 자리를 홀로 차지하게 됐다.

반면, 3연승 뒤 2연패를 당한 LG(6승 13패)는 단독 9위에서 서울 삼성과 공동 9위이자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오리온이 LG의 슛 난조를 틈타 전반을 43-29로 앞선 채 마쳤다.

LG는 전반전 야투 성공률이 33.3%(오리온은 51.5%)에 그치면서 2쿼터 막판 17점 차로 끌려가기도 했다.

3쿼터 들어 오리온의 수비가 흔들리면서 LG가 추격에 나섰다.

정희재와 이재도의 3점 슛, 이재도의 인바운드 패스에 이은 이관희의 골밑슛으로 53-45, 8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오리온은 이승현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가 줄어드는 것을 막았다.

이어 라둘리차의 3점 플레이와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 하프라인 부근에서 던진 이승현의 3점 슛 등으로 65-51로 달아난 채 3쿼터를 마쳤다.

이승현은 3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LG는 4쿼터에서도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반면 오리온은 골밑슛, 속공 득점, 외곽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고 김강선이 연달아 3점 슛을 꽂은 종료 4분여 전에는 81-57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LG에서는 아셈 마레이가 15점 14리바운드, 이재도가 15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253 한국프로축구연맹, '월드풋볼섭밋 홍콩'서 해외 사업 전략 발표 축구 09.09 27
59252 U-18 야구대표팀, 세계청소년선수권 이탈리아전 팀 노히터 완승 야구 09.09 25
59251 매킬로이, 홈 관중 응원에 아일랜드오픈 짜릿한 역전 우승 골프 09.09 26
59250 [프로야구] 9일 선발투수 야구 09.09 24
59249 日여자배구 4강 이끈 시마무라 12일 입국…타나차도 선수단 합류 농구&배구 09.09 24
59248 KPGA, 아포짓 대회를 정규 투어로 승격…경북 오픈 10월 개최 골프 09.09 26
59247 MLB 강속구 투수 채프먼, 1이닝 4탈삼진 진기록 야구 09.09 26
59246 대한축구협회, 2025시즌 K3·K4리그 승강 팀 수·방식 변경 축구 09.09 28
59245 유현조, KLPGA 투어 K랭킹 1위 "생애 처음으로 올라 영광" 골프 09.09 26
59244 김민찬·이수민, 제1회 전국중고골프대회 고등 남녀부 우승 골프 09.09 26
59243 완승으로 '분위기 업'…홍명보호, 내슈빌서 멕시코전 대비 시작 축구 09.09 25
59242 U-20 대표팀 '깜짝 승선' 김현오 "어린 패기로 열심히 해볼게요" 축구 09.09 27
59241 이창원 U-20 대표팀 감독 "상태 최상…두려움 없이 부딪히겠다" 축구 09.09 26
59240 [프로야구전망대] 5연승 SSG, 일정도 돕는다…KIA는 눈물의 6연전 야구 09.09 26
59239 김혜성 타구에 맞은 스가노, 정밀 검진서 '이상 없음' 야구 09.0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