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그래프닷컴의 높은 평가…"이정후, 배트컨트롤 뛰어난 유망주"

팬그래프닷컴의 높은 평가…"이정후, 배트컨트롤 뛰어난 유망주"

주소모두 0 1,346 2021.12.07 16:59
바람의 아들과 손자
바람의 아들과 손자

2일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제9회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이종범 은퇴선수협 부회장이 최고의 선수상을 받은 아들 이정후(키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2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의 현재 기량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팬그래프닷컴은 7일(한국시간) 한국, 일본, 대만, 쿠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등에서 뛰는 '국제 유망주'들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업데이트해 공개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흔히 사용하는 '20-80 스케일 평가(최저 20점, 최고 80점)'에서 이정후는 '미래가치' 50점으로 평가받았다.

팬그래프닷컴이 평가한 국제 유망주 총 70명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일본 야구 대표팀 에이스로 부상한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펄로스)만이 이정후보다 높은 '미래가치' 55점을 받았다.

팬그래프닷컴은 "이정후는 보 비셋,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이상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같은 '야구인 2세'다. 그의 아버지 이종범은 '5툴 플레이어'였고, 1994년 124경기에 84도루를 기록한 슈퍼스타였다"고 소개하며 "이정후는 (대졸 선수였던) 아버지보다 빨리 프로 생활을 시작해 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볼넷(268개)이 삼진(249개)보다 많고, 우익수 수비에도 능하며, 장타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공을 맞히는 능력은 뛰어나다는 점도 강조했다.

포효하는 이정후
포효하는 이정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부 평가도 흥미롭다.

팬그래프닷컴은 이정후의 배트 컨트롤을 80점 만점에 70점으로 매우 높게 평가했다. 스트라이크/볼을 고르는 능력도 55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홈런을 생산할만한 장타 능력은 현재는 30점으로 평가받았지만, 팬그래프닷컴은 이 능력도 55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타구를 멀리 보내는 능력은 현재 45점, 성장 기대치 50점으로 측정됐으며 주루 능력과 수비는 60점을 받았다. 송구 능력은 50점으로 평가받았다.

강백호(22·kt wiz)와 안우진(22·키움 히어로즈), 김진욱(19·롯데 자이언츠), 홍창기(28·LG 트윈스), 노시환(21·한화 이글스), 이민호(20·LG), 나성범(32·NC 다이노스)도 팬그래프닷컴의 '평가대상'이었다.

강백호와 안우진은 미래 가치 부문에서 40+를 받았다.

팬그래프닷컴은 김진욱과 홍창기의 미래가치를 40, 노시환과 이민호는 35+로 평가했다.

나성범은 홈런을 칠 능력 55점, 타구를 멀리 보내는 능력 60점의 높은 점수를 받고도 30대에 접어든 나이 때문에 미래 가치는 35점에 그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879 우승 기운 전달…프로농구 LG 선수·감독, 20일 잠실야구장 방문 야구 06.20 20
56878 [프로야구] 20일 선발투수 야구 06.20 19
56877 K리그 새 시민구단 용인FC 테크니컬 디렉터에 '라이언킹' 이동국 축구 06.20 22
56876 '0-5 → 9-8' 두산, 난타전 끝에 삼성에 짜릿한 뒤집기(종합) 야구 06.20 22
56875 대역전승으로 '파죽지세'…K리그1 전북, 5년 만의 5연승 도전 축구 06.20 22
56874 삼성 디아즈, 프로야구 최초로 전반기 '30홈런-100타점' 도전 야구 06.20 18
56873 "극강의 귀여움"…에버랜드, '최강레시 시즌2' 굿즈 23일 출시 야구 06.20 22
56872 레알 마드리드, 클럽월드컵 첫 경기서 알힐랄과 1-1 무승부(종합) 축구 06.20 18
56871 [여행소식] 일본항공, 리버풀 FC 프리시즌 항공권·입장권 증정 이벤트 축구 06.20 18
56870 맨유, 입장권 가격 등급제 시행…손흥민 보려면 '최대 18만원' 축구 06.20 22
56869 혼자 골프 배운 신광철, KPGA 챔피언스투어 2승째 골프 06.20 21
56868 황의조 '불법촬영 혐의' 2심…피해자측 "공탁했다고 용서 말라" 축구 06.20 20
56867 내셔널 골프 타이틀 8개 수집한 매킬로이 "여행이 좋아서" 골프 06.20 22
56866 NBA 레이커스, 13조8천억원에 팔린다…미 프로스포츠 최고액 농구&배구 06.20 19
56865 [프로야구 대구전적] 두산 9-8 삼성 야구 06.2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