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골든스테이트, 피닉스 19연승 저지…사흘만의 재대결서 설욕

NBA 골든스테이트, 피닉스 19연승 저지…사흘만의 재대결서 설욕

주소모두 0 475 2021.12.04 15:24

시즌 첫 'LA 더비'서는 클리퍼스 승리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

[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피닉스 선스의 19연승을 저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피닉스에 118-96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시즌 19승(3패)째를 챙긴 골든스테이트는 피닉스(19승 4패)에 반 경기 차로 앞서며 서부 콘퍼런스 선두로 올라섰다. 피닉스에 사흘 전 당한 패배도 깨끗하게 설욕했다.

피닉스의 연승 행진은 18경기로 끝났다.

피닉스는 지난 1일 골든스테이트와 홈 경기에서 104-96으로 이겨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17연승)을 세운 데 이어 3일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완파하고 신기록(18연승)을 작성했다.

하지만 사흘 만의 리턴 매치에서 골든스테이트에 막히면서 기록을 더는 이어가지 못했다.

1일 대결에서 19.0%라는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12득점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던 골든스테이트의 에이스 스테픈 커리는 이날은 3점 슛 6개를 포함한 23점에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5개씩을 곁들였다.

골든스테이트와 피닉스의 경기 장면.
골든스테이트와 피닉스의 경기 장면.

[AP=연합뉴스]

앤드루 위긴스, 게리 페이턴 2세(이상 19점), 후안 토스카노-앤더슨(17점), 조던 풀(14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골든스테이트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서부는 물론 NBA 전체 구단 중 승률 1, 2위를 달리던 팀 간 대결답게 전반은 골든스테이트가 51-48로 근소하게 앞섰다.

3쿼터에서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위긴스 등의 외곽포를 앞세워 조금씩 틈을 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들어 8분여를 남기고 커리를 벤치로 불러들였으나 이후 드레이먼드 그린의 3점 슛과 페이턴 2세의 가로채기에 이은 덩크슛, 토스카노-앤더슨의 3점 플레이 등을 엮어 97-77로 오히려 리드폭을 더 벌렸다.

102-85로 앞선 종료 4분 36초 전 커리가 다시 투입된 뒤로는 토스카노-앤더슨의 연속 레이업 득점에 위긴스의 3점 슛으로 109-85까지 달아났다.

승리를 확신한 골든스테이트는 바로 커리를 비롯해 그린, 위긴스를 빼는 등 남은 시간을 여유 있게 보냈다.

피닉스는 디안드레 에이턴(23점 6리바운드)과 크리스 폴(12점 8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데빈 부커의 빈자리가 커 보였다.

게다가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른 피닉스로서는 이틀을 쉰 골든스테이트에 맞서기에는 체력이나 집중력 주소모두 떨어진 모습이었다.

올 시즌 첫 '로스앤젤레스(LA) 더비'에서는 클리퍼스가 웃었다.

LA 클리퍼스는 LA 레이커스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119-115로 승리했다.

마커스 모리스가 3점슛 6개를 포함한 21점, 폴 조지가 19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루크 케너드(19점)와 레지 잭슨(16점 8어시스트)도 클리퍼스의 승리에 한몫했다.

레이커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복귀한 르브론 제임스가 23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앤서니 데이비스도 27점 10리바운드를 올렸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 4일 NBA 전적

클리블랜드 116-101 워싱턴

마이애미 113-104 인디애나

브루클린 110-105 미네소타

필라델피아 98-96 애틀랜타

휴스턴 118-116 올랜도

뉴올리언스 107-91 댈러스

유타 137-130 보스턴

LA 클리퍼스 119-115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118-96 피닉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879 우승 기운 전달…프로농구 LG 선수·감독, 20일 잠실야구장 방문 야구 05:22 16
56878 [프로야구] 20일 선발투수 야구 05:22 14
56877 K리그 새 시민구단 용인FC 테크니컬 디렉터에 '라이언킹' 이동국 축구 05:22 17
56876 '0-5 → 9-8' 두산, 난타전 끝에 삼성에 짜릿한 뒤집기(종합) 야구 05:22 17
56875 대역전승으로 '파죽지세'…K리그1 전북, 5년 만의 5연승 도전 축구 05:22 16
56874 삼성 디아즈, 프로야구 최초로 전반기 '30홈런-100타점' 도전 야구 05:22 15
56873 "극강의 귀여움"…에버랜드, '최강레시 시즌2' 굿즈 23일 출시 야구 05:22 16
56872 레알 마드리드, 클럽월드컵 첫 경기서 알힐랄과 1-1 무승부(종합) 축구 05:22 13
56871 [여행소식] 일본항공, 리버풀 FC 프리시즌 항공권·입장권 증정 이벤트 축구 05:21 13
56870 맨유, 입장권 가격 등급제 시행…손흥민 보려면 '최대 18만원' 축구 05:21 17
56869 혼자 골프 배운 신광철, KPGA 챔피언스투어 2승째 골프 05:21 15
56868 황의조 '불법촬영 혐의' 2심…피해자측 "공탁했다고 용서 말라" 축구 05:21 15
56867 내셔널 골프 타이틀 8개 수집한 매킬로이 "여행이 좋아서" 골프 05:21 17
56866 NBA 레이커스, 13조8천억원에 팔린다…미 프로스포츠 최고액 농구&배구 05:21 15
56865 [프로야구 대구전적] 두산 9-8 삼성 야구 05:2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