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손' 손흥민, 토트넘 팬 '스파이더맨' 향한 세리머니 눈길

'거미-손' 손흥민, 토트넘 팬 '스파이더맨' 향한 세리머니 눈길

주소모두 0 704 2021.12.03 13:17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민.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민.

[토트넘 구단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손흥민(29·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시즌 5호 골을 터트린 뒤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1-2022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2분 상대 자책골을 끌어낸 뒤 후반 20분에는 직접 쐐기 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이 정규리그에서 5경기 만에 터트린 골이자 시즌 5호 골이었다.

득점 직후 손흥민은 방송 중계 카메라를 향해 영화 주인공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세리머니를 펼쳐 보였다. 이어 자신의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세리머니는 개봉을 앞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의 주연배우 톰 홀랜드가 토트넘의 팬임을 밝힌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홀랜드는 지난달 GQ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토트넘 팬임을 드러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어느 팀이 경기하는 것을 보고 싶으냐'는 물음에 토트넘과 브렌트퍼드를 꼽고서는 "토트넘은 내가 응원하는 팀이고 브렌트퍼드는 나의 삼촌이 응원하는 팀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브렌트퍼드와 경기 후 구단 공식 트위터에 영화 제목을 패러디한 '스파이더-손: 홈에서 골'(Spider-Son: Goal at home)이라는 문구와 함께 손흥민의 세리머니 영상을 올렸다.

그러자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측은 공식 트위터에 이 게시글을 리트윗하고는 "거리에서 나를 보면 이렇게 인사해달라"는 글로 화답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879 우승 기운 전달…프로농구 LG 선수·감독, 20일 잠실야구장 방문 야구 05:22 16
56878 [프로야구] 20일 선발투수 야구 05:22 14
56877 K리그 새 시민구단 용인FC 테크니컬 디렉터에 '라이언킹' 이동국 축구 05:22 17
56876 '0-5 → 9-8' 두산, 난타전 끝에 삼성에 짜릿한 뒤집기(종합) 야구 05:22 17
56875 대역전승으로 '파죽지세'…K리그1 전북, 5년 만의 5연승 도전 축구 05:22 16
56874 삼성 디아즈, 프로야구 최초로 전반기 '30홈런-100타점' 도전 야구 05:22 15
56873 "극강의 귀여움"…에버랜드, '최강레시 시즌2' 굿즈 23일 출시 야구 05:22 16
56872 레알 마드리드, 클럽월드컵 첫 경기서 알힐랄과 1-1 무승부(종합) 축구 05:22 13
56871 [여행소식] 일본항공, 리버풀 FC 프리시즌 항공권·입장권 증정 이벤트 축구 05:21 13
56870 맨유, 입장권 가격 등급제 시행…손흥민 보려면 '최대 18만원' 축구 05:21 17
56869 혼자 골프 배운 신광철, KPGA 챔피언스투어 2승째 골프 05:21 15
56868 황의조 '불법촬영 혐의' 2심…피해자측 "공탁했다고 용서 말라" 축구 05:21 15
56867 내셔널 골프 타이틀 8개 수집한 매킬로이 "여행이 좋아서" 골프 05:21 17
56866 NBA 레이커스, 13조8천억원에 팔린다…미 프로스포츠 최고액 농구&배구 05:21 15
56865 [프로야구 대구전적] 두산 9-8 삼성 야구 05:2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