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토요 토론토 감독 "류현진 호투…기복 있었지만 잘 이겨내"

몬토요 토론토 감독 "류현진 호투…기복 있었지만 잘 이겨내"

주소모두 0 2,836 2021.10.04 10:08
인터뷰하는 몬토요 감독
인터뷰하는 몬토요 감독

토론토 블루제이스 찰리 몬토요 감독이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MLB 화상 인터뷰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의 아쉬움을 밝히면서도 '에이스'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몬토요 감독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에 관해 "오늘은 '빈티지(vintage·최상급) 류'의 모습을 보였다"며 "큰 점수 차로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몬토요 감독은 "특히 체인지업이 매우 좋았는데, 밸런스를 유지하며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류현진은 5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2-4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전 3경기에서 주소모두 5이닝 미만을 소화하고 조기 강판했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올 시즌 전반적인 평가를 묻는 말에 "기복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류현진은 이를 잘 이겨냈다. 오늘 경기는 올 시즌 가장 중요했는데, 류현진은 중요한 순간에 잘 던졌다"고 말했다.

공 던지는 류현진
공 던지는 류현진

[USA투데이=연합뉴스]

류현진은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서 올 시즌을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로 마쳤다.

그는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올해 가장 많은 31경기에 출전했고,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개인 한 시즌 최다 패, 정규이닝을 채운 시즌 중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썩 만족할 만한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이날까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 나섰던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주소모두 승리하는 바람에 아쉽게 '가을 잔치' 진출에 실패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182 현대차가 후원하는 '아세안 현대컵' 공식 출범 축구 05.27 13
56181 대전대, 제2회 대통령기 파크골프 대회 대학부 여자부문 '1위' 골프 05.27 13
56180 한화 문동주 휴식 차원 엔트리 제외…kt 손동현은 어깨 부상 야구 05.27 12
56179 "대전 프로야구 티켓 팔아요" 온라인 상습사기범 구속 송치 야구 05.27 14
56178 SPC삼립 시화공장 사망 사고에 야구팬들 '크보빵' 불매운동 야구 05.27 11
56177 여자축구, 콜롬비아전 앞두고 전은하 부상…정민영 대체발탁 축구 05.27 13
56176 NBA 뉴욕, 인디애나에 20점 열세 뒤집고 반격의 1승 농구&배구 05.27 8
56175 '현대건설 이적' 김희진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은 마음" 농구&배구 05.27 10
56174 청주시장·충북지사 요청에도…한화 "올해 청주서 홈경기 안해" 야구 05.27 14
56173 김연경, 배구 감독으로 변신한다…MBC 배구 예능프로그램 출격 농구&배구 05.27 9
56172 김시우,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28위…우승은 그리핀(종합) 골프 05.27 14
56171 프로농구 삼성, 베테랑 가드 한호빈·포워드 이근휘 FA영입 농구&배구 05.27 9
56170 '왼손 파이어볼러' 롯데 감보아, 27일 삼성 상대로 KBO 데뷔전 야구 05.27 13
56169 화천군, 일본 파크골프 벤치마킹…코스 구성·조경 현지 조사 골프 05.27 13
56168 2025년 1차 K리그1 '팬 프렌들리 클럽상' 27일부터 팬 투표 축구 05.2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