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개막 10연승 노린 KB에 2점 차 승리…4연승

여자농구 우리은행, 개막 10연승 노린 KB에 2점 차 승리…4연승

주소모두 0 647 2021.11.26 21:16

김소니아 21점, 박혜진·최이샘 15점씩…KB 박지수 25점 21리바운드 분투

우리은행의 김소니아
우리은행의 김소니아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시즌 개막 이후 9연승을 질주하던 청주 KB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우리은행은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B를 74-72로 따돌렸다.

앞서 3연승으로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2위를 달리던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들어 한 번도 지지 않던 KB마저 잡으며 7승 3패를 기록, 단독 2위가 됐다.

9승 1패의 KB는 선두는 유지했으나 2위 우리은행에 2경기 차로 쫓겼다.

이달 4일 한 점 차 승부(71-70 KB 승)를 벌였던 두 팀은 이날도 어느 한쪽으로 쉽게 기울어지지 않는 양상을 보였다.

우리은행이 1쿼터에만 박혜진, 김소니아, 박지현이 3점 슛 5개를 합작한 가운데 KB는 홀로 7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지수를 앞세워 23-23으로 맞섰다.

KB의 박지수와 우리은행의 박혜진
KB의 박지수와 우리은행의 박혜진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쿼터에도 접전 속 역전을 주고받다 KB의 39-38의 리드 속 전반이 끝났다.

후반 들어서도 박빙의 흐름이 이어지다 우리은행이 3쿼터 막바지 최이샘, 김정은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55-52로 근소하게 앞섰다.

여전히 팽팽하던 4쿼터엔 '3점 슛 콘테스트'를 방불케 하는 외곽포 대결이 벌어졌다.

64-64에서 강이슬과 최이샘이 한 방씩을 주고받아 2분 57초를 남기고 67-67이 됐다.

이후 종료 2분 전 다시 최이샘, 1분 40초 전엔 강이슬, 1분 25초 전엔 박혜진의 3점 슛이 연이어 터지며 우리은행이 73-70으로 앞섰다.

우리은행 최이샘의 슛
우리은행 최이샘의 슛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는 1분 4초 전 강이슬의 자유투 2득점으로 다시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8초 전 강이슬의 3점 슛 시도가 빗나간 뒤 1.6초 전 김소니아가 박지수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 중 하나를 넣으며 74-72를 만들어 우리은행의 승리를 굳혔다.

김소니아가 21점 9리바운드, 박혜진이 15점 5리바운드, 최이샘이 15점 8리바운드, 박지현이 11점 7어시스트로 우리은행 선수들은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박혜진, 김소니아, 최이샘이 각각 3방씩 터뜨리는 등 이날 우리은행은 3점 슛이 12개나 들어가 KB(4개)에 크게 앞섰다.

KB에선 박지수가 양 팀 최다 25점에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공격 리바운드 타이기록인 13개를 포함해 리바운드를 21개나 걷어내며 분전했다. 강이슬은 3점 슛 3개 등 21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843 FC서울 데뷔전 치른 천성훈 "믿어주신 감독님께 큰 보답 하고파" 축구 08.26 12
58842 '태극마크 꿈' 카스트로프, 교체출전으로 분데스리가 '데뷔전' 축구 08.26 14
58841 '괴물투수' 앞세운 대만, 29년 만에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 야구 08.26 13
58840 '파이터' 카스트로프, 홍명보호 첫 발탁…'외국 태생 혼혈' 최초(종합) 축구 08.26 13
58839 한화 채은성, 발가락 통증으로 엔트리 제외…키움 최주환도 말소 야구 08.26 13
58838 김연경, 친정 흥국 상대로 감독 데뷔전…위기의 한국배구 구할까 농구&배구 08.26 13
58837 '163전 164기' 플리트우드, 투어 챔피언십서 PGA 첫 우승(종합) 골프 08.26 13
58836 남자배구 OK저축은행, 일본 전지훈련 위해 출국 농구&배구 08.26 13
58835 플리트우드 첫 우승 내 일처럼 반긴 PGA 동료·특급 스포츠스타 골프 08.26 13
58834 카스트로프 품은 홍명보 "파이터적이고 거친 선수…활력 더하길" 축구 08.26 13
58833 '홍명보 원픽' 카스트로프, '제2의 진공청소기'로 성장할까 축구 08.26 12
58832 축구대표팀 '캡틴 손' 시대 막 내리나…홍명보 "꾸준히 고민" 축구 08.26 13
58831 시애틀 롤리, 시즌 48·49호포…MLB 포수 최다 홈런 신기록 달성 야구 08.26 13
58830 여전히 답답한 맨유…풀럼과 1-1 비겨 개막 2경기 연속 무승 축구 08.26 12
58829 U-21 남자배구, 세계선수권서 푸에르토리코 제압…16강행 청신호 농구&배구 08.2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