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부진' 우루과이, 타바레스 감독 15년 만에 경질

'월드컵 예선 부진' 우루과이, 타바레스 감독 15년 만에 경질

주소모두 0 987 2021.11.20 10:02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4연패 부진에 빠진 우루과이가 15년간 대표팀을 이끈 오스카르 타바레스(74) 감독을 해임했다.

우루과이축구협회(AUF)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타바레스 감독을 경질했다고 밝혔다.

우루과이가 최근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4연패를 포함해 5경기 무승에 그친 데 따른 결정이다.

10개 국가가 참여하는 남미예선에서 우루과이는 현재 7위(승점 16·4승 4무 6패)에 자리하고 있다.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려면 남은 4경기에서 4위 이상으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에서는 상위 4개국까지만 본선에 직행하고 5위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1988∼1990년에 우루과이 지휘봉을 잡았던 타바레스 감독은 2006년 다시 사령탑에 오른 지 15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마에스트로'라고 불리는 타바레스 감독은 재임 기간 우루과이를 세 차례 연속 월드컵 본선(2010·2014·2018)에 올려놓으며 명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4위의 성적을 냈고, 201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16강 진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8강 진출을 이끌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도 그가 지휘봉을 잡았는데, 당시 한국이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패한 바 있다.

AUF는 "이번 (경질) 결정은 우루과이 축구에 대한 타바레스 감독의 기여를 외면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며 "우루과이를 다시 세계 축구 정상에 올려놓은 15년간의 업적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에서 가까운 미래에 주소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350 정재현, KPGA 챌린지투어 15회 대회 우승 골프 05:23 16
58349 잉글랜드 2부 포츠머스, 토트넘 윙어 양민혁 임대 영입 발표 축구 05:23 17
58348 한국 오니 살아난 윤이나, 2R 2타 차 선두…36홀 노보기(종합) 골프 05:22 16
58347 KPGA, 가혹행위 피해 직원에 "일 제대로 했으면 그랬겠느냐" 골프 05:22 16
58346 토트넘, 손흥민 떠난 첫 경기서 뮌헨에 0-4 대패…김민재 교체출전 축구 05:22 16
58345 전남 해남서 10월 16∼19일 LPGA 대회 열린다 골프 05:22 16
58344 2천500안타 LG 김현수 "기록보다 팀 승리에 만족" 야구 05:22 16
58343 '아시아컵 첫 승' 안준호 감독 "압박 수비·속공 계획대로 됐다" 농구&배구 05:22 16
58342 야말·뎀벨레, 발롱도르 30인 후보 포함…아시아 출신은 '0' 축구 05:22 16
58341 한국 오니 살아난 윤이나, 2라운드 8언더파 맹타…36홀 노보기 골프 05:22 16
58340 [프로축구 중간순위] 8일 축구 05:22 16
58339 '손흥민 고별전'서 무릎 다친 매디슨, 결국 수술대…"장기 결장" 축구 05:22 15
58338 이현중·유기상 활약…한국 농구, 아시아컵 2차전서 카타르 제압 농구&배구 05:21 16
58337 U-21 여자 배구대표팀, 중국에 0-3 완패…세계선수권 2연패 농구&배구 05:21 15
58336 정의당 "강원FC, 홈경기 지자체 경쟁 입찰로 공공성 훼손" 축구 05:2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