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 없이 걷는 우즈…내년 프레지던츠컵 단장은 합류 요청

목발 없이 걷는 우즈…내년 프레지던츠컵 단장은 합류 요청

주소모두 0 1,259 2021.11.17 09:16
2019년 프레지던츠컵 단장 겸 선수로 미국팀 우승을 이끈 우즈.
2019년 프레지던츠컵 단장 겸 선수로 미국팀 우승을 이끈 우즈.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지난 2월 자동차 사고로 심하게 다친 타이거 우즈(미국)가 목발 없이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우즈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호텔에 투숙하는 장면을 찍은 영상을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영상 속 우즈는 자동차에 내려 호텔 정문으로 걸어 들어갔다. 목발은 짚지 않았고, 등에는 배낭을 멨다.

반바지를 입은 우즈는 오른쪽 다리에 검은색 무릎 보호대를 착용했고, 걸을 때는 눈에 띄게 절름거렸다.

자동차 사고를 당한 뒤 수술에 이어 힘겨운 재활 치료를 받는 우즈가 목발 없이 걷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아직 필드 복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내년에 열리는 미국-인터내셔널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단장인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즈에게 팀 합류를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러브3세는 "우즈가 지닌 엄청난 능력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즈가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든 잘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러브3세는 우즈를 내년 프레지던츠컵에 선수로 기용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자동차 사고 이전에 대화를 나눴을 때 그는 '단장 역할도 좋았지만, 선수로 뛰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그가 회복해서 선수로 뛰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우즈는 지난 2019년 호주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때 미국팀 단장 겸 선수로 나서서 미국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2년마다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년 연기돼 내년에 치러질 예정이다.

khoon@yna.co.kr

Comments

번호   제목
57763 프로야구 한화, kt에 1점 차 강우콜드 게임 승…파죽의 8연승(종합) 야구 05:22 3
57762 NBA 3회 올스타 베테랑 가드 빌, 클리퍼스 입단 확정 농구&배구 05:22 2
57761 [프로축구 중간순위] 19일 축구 05:22 2
57760 여자농구, 아시아컵 4강서 호주에 져…허예은 20점 분전(종합) 농구&배구 05:22 2
57759 [프로야구 중간순위] 19일 야구 05:22 3
57758 K리그1 전북, 기성용 이적신고 포항에 3-2 역전승…18경기 무패(종합) 축구 05:22 2
57757 필리핀전 '3점 6개' 슈터 강유림 "승리에 보탬 돼 기뻐" 농구&배구 05:22 2
57756 손흥민 거취에 말 아낀 토트넘 신임 감독 "매우 중요한 선수" 축구 05:22 3
57755 MLB 이정후, 하반기 첫 경기 토론토 상대로 4타수 1안타(종합) 야구 05:22 3
57754 포항에 극적 뒤집기 전북 포옛 감독 "올 시즌 K리그 최고 경기" 축구 05:22 2
57753 배구 남녀 대표팀, 진천선수촌 소집...심기일전 재출격 농구&배구 05:21 3
57752 미세하게 움직인 공…라우리, 디오픈서 통한의 '2벌타' 골프 05:21 3
57751 임성재, 디오픈 2R 공동 34위…한국 선수 유일하게 생존 골프 05:21 3
57750 EPL 아스널, 첼시서 마두에케 영입…"5년+이적료 최대 970억원" 축구 05:21 3
57749 [프로축구 포항전적] 전북 3-2 포항 축구 05: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