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7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탈리아는 조 2위로 밀려

잉글랜드, 7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탈리아는 조 2위로 밀려

주소모두 0 1,071 2021.11.16 07:35
산마리노와 경기에서 드리블하는 해리 케인
산마리노와 경기에서 드리블하는 해리 케인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잉글랜드가 산마리노를 무려 10-0으로 대파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FIFA 랭킹 5위 잉글랜드는 16일(한국시간) 산마리노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I조 최종전 산마리노와 원정 경기에서 혼자 4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의 활약을 앞세워 10골 차 승리를 거뒀다.

8승 2무로 예선을 마친 잉글랜드는 조 1위로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잉글랜드는 1966년 이후 56년 만에 두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는 4위를 했다.

잉글랜드는 이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사실상 본선 티켓을 예약한 상황이나 마찬가지였다.

이날 잉글랜드가 FIFA 랭킹 최하위 국가인 산마리노(210위)에 패하고, 조 2위 폴란드가 헝가리를 꺾어야 승점 23으로 동률이 되는데 골 득실에서도 잉글랜드가 크게 앞서 있었기 때문에 잉글랜드가 조 2위로 내려갈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전반 6분 만에 해리 매과이어의 골로 포문을 연 잉글랜드는 상대 자책골과 전반 27분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3-0을 만들었다.

케인은 이후 전반 31분에 추가 골을 넣었고, 39분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한 뒤 전반 42분에 또 한 골을 넣어 전반을 6-0으로 마무리했다.

폴란드는 헝가리에 1-2로 졌지만 조 2위를 차지, 10개 조의 조 2위 국가들이 모여 치르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에 재도전하게 됐다.

본선행 확정 후 기뻐하는 스위스 선수들.
본선행 확정 후 기뻐하는 스위스 선수들.

[EPA=연합뉴스]

C조의 스위스도 불가리아를 4-0으로 완파하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C조는 이날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이탈리아와 스위스가 승점 15로 동률이었다.

그러나 스위스가 불가리아를 꺾은 반면 이탈리아는 북아일랜드와 0-0으로 비겨 본선 직행 티켓은 스위스 차지가 됐다.

FIFA 랭킹 4위 이탈리아는 58위 북아일랜드에 패배 같은 무승부를 당하는 바람에 플레이오프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나오지 못했던 이탈리아는 2회 연속 지역 예선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날까지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는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독일, 덴마크, 브라질, 프랑스, 벨기에, 크로아티아, 스페인, 세르비아, 잉글랜드, 스위스 등 11개 나라가 진출했다.

유럽에서는 G조의 1위만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네덜란드가 승점 20으로 1위, 터키와 노르웨이가 승점 18로 그 뒤를 쫓는다.

17일 최종전 네덜란드-노르웨이, 터키-몬테네그로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 2위가 정해진다.

유럽 플레이오프에는 12개 나라가 출전해 3장의 티켓을 놓고 겨루는데 여기에는 포르투갈, 스웨덴, 이탈리아, 웨일스, 체코, 스코틀랜드, 오스트리아, 러시아, 폴란드, 북마케도니아 등 10개 나라가 올라 있다.

남은 2장은 D조 2위(핀란드 또는 우크라이나), G조 2위(네덜란드·터키·노르웨이 중 하나)에게 돌아간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433 광주 파크골프장 5곳 잔류 농약 '미검출' 골프 05:23 2
58432 프로야구 KIA 코치진 개편…새 1군 투수코치에 이동걸 불펜 코치 야구 05:22 2
58431 프로야구 KIA 김시훈·NC 홍종표, 1군 엔트리 제외 야구 05:22 2
58430 kt 안현민, 폰세 제치고 프로야구 7월 MVP 수상 야구 05:22 2
58429 김홍택, 스크린골프 G 투어 대회 통산 16승 달성 골프 05:22 2
58428 제주 골프장 40곳, 사용불가 농약 미검출…안전기준 준수 골프 05:22 3
58427 C.팰리스 일부 팬, 조타 추모 묵념 방해…판데이크 "실망했다" 축구 05:22 2
58426 배민해 야구육성 사관학교 운영이사, 12일 잠실구장서 시구 야구 05:22 2
58425 김경문 한화 감독이 살피는 '손아섭·안치홍' 동반 출장 가능성 야구 05:22 2
58424 [프로야구] 12일 선발투수 야구 05:22 2
58423 골프연습장협회, 9월 18일 제46기 골프지도자 선발대회 골프 05:22 2
58422 PGA PO 1차전 공동 3위 셰플러, 최종일엔 임시 캐디 고용 골프 05:22 2
58421 EPL 본머스, 센터백 디아키테 영입…"구단 역대 2위 이적료" 축구 05:21 2
58420 다음달 프로배구 컵대회, 외국인 선수 출전 허가로 '가닥' 농구&배구 05:21 2
58419 김해·용인·파주 회원가입 승인…내년 K리그2 17개 팀으로 축구 05: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