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와일드카드 대혼전…토론토 등 4팀 희비 최종전에서 갈린다(종합2보)

AL 와일드카드 대혼전…토론토 등 4팀 희비 최종전에서 갈린다(종합2보)

주소모두 0 3,336 2021.10.03 14:29

양키스·보스턴, AL 와일드카드 공동 선두…토론토·시애틀과 1경기 차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정규시즌 1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가 대혼전에 빠졌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는 각 지구 우승팀과 양대 리그 와일드카드 1·2위 팀이 진출한다.

정규시즌 1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4개 팀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토론토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10-1로 완파했다.

토론토는 시즌 161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며 90승 7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5개 팀 중 4개 팀(탬파베이·양키스·보스턴·토론토)이 90승을 채우는 진기록이 나왔다.

토론토가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하려면 류현진(34)이 선발 등판하는 4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토론토는 AL 서부지구의 시애틀 매리너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공동 선두인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와는 1경기 차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선두를 달리던 양키스는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에 2-12로 크게 지면서 2연패에 빠졌고, 와일드카드 2위였던 보스턴에 워싱턴 내셔널스를 5-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91승 70패를 기록 중인 양키스와 보스턴이 4일 최종전에서 나란히 승리하면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한다. 토론토는 가을야구 탈락이다.

그러나 양키스와 보스턴 중 한 팀이라도 진다면, 토론토에 기회가 온다.

토론토가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91승 71패를 기록한 팀끼리 5일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벌여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을 겨룬다.

이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탬파베이는 이날 양키스를 꺾으며 구단 역대 최초로 시즌 100승을 기록했다.

이날 탬파베이의 한국인 내야수 최지만(30)은 결장했다.

토론토 류현진
토론토 류현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토론토는 이날 홈런 5방으로 가을야구 불씨를 되살렸다. 토론토는 올 시즌 258개의 홈런으로 구단 한 시즌 신기록을 세웠다.

1회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47번째 홈런으로 이 부문 선두 살바도르 페레스(48개·캔자스시티 로열스)를 1홈런 차로 뒤쫓게 됐다.

게레로 주니어는 또 1953년 에디 매슈스와 나란히 22세 이하 선수의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이뤘다.

1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솔로포를 추가했고, 2회말에는 조지 스프링어가 3점포를, 5회말에는 보 비셋과 대니 잰슨이 각각 솔로포와 2점포를 작렬했다.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는 7이닝 1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9승(2패)째를 거뒀다.

보스턴은 워싱턴과 8회말까지 1-1로 맞섰지만, 9회초 4점을 달아나는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가져갔다. 9회말 워싱턴의 앤드루 스티븐슨이 2점포로 추격했지만, 승부가 뒤집히지는 않았다.

시애틀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6-4로 승리하며 와일드카드 희망 불씨를 살렸다.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시애틀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5⅓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1-1 동점 상황에서 내려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에인절스의 일본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는 2타수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시즌 94볼넷으로 2009년 후쿠도메 고스케(시카고 컵스)의 93볼넷을 넘어 메이저리그 일본인 선수 시즌 최다 볼넷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시즌 최종전에서 1타점을 추가하면 타자로 100안타(현재 137안타)-100득점(102득점)-100타점(99타점), 투수로 100이닝(130⅓이닝)-100탈삼진(156탈삼진) 등 5가지 부문에서 '100'을 채우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171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 참석한 손흥민 손흥민, 10년 뛴 토트넘과 결별…"새로운 환경·변화 필요한 때"(종합) 축구 05:23 0
58170 미네소타에서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베이더 MLB 미네소타, 트레이드 마감일 앞두고 주전급 11명 내보내 야구 05:23 0
58169 손흥민을 격려하는 홍명보 감독 손흥민에게 전하는 홍명보의 조언 "경기력 유지가 제일 중요" 축구 05:23 0
58168 2일 울산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김판곤 감독 K리그1 울산, 김판곤 감독 고별전 패배…수원FC 4연승 질주 축구 05:22 0
58167 찰리 우즈 우즈 아들 찰리, 주니어 PGA 챔피언십 공동 9위 골프 05:22 0
58166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7-6 kt 야구 05:22 0
58165 김세영 김세영·김아림, AIG 여자오픈 2R 7위…1위 야마시타와 8타 차 골프 05:22 0
58164 손흥민, 올여름 토트넘 떠나기로 손흥민, 토트넘과 결별 전격 발표…"올여름 끝으로 떠난다" 축구 05:22 0
58163 [프로축구 중간순위] 2일 축구 05:22 0
58162 [프로야구 중간순위] 2일 야구 05:22 0
58161 대만 프로골퍼 쩡야니 불굴의 골퍼 쩡야니, 8년만에 메이저 컷 통과 "포기하지 않았다" 골프 05:22 0
58160 NC 전사민(오른쪽) 프로야구 NC, 7월 투·타 MVP에 전사민·최정원 야구 05:22 0
58159 기자회견서 답변하는 손흥민 '토트넘과 결별' 손흥민은 어디로…유력해지는 LA FC행 축구 05:22 0
58158 NC 최정원 NC 최정원, 연장 11회 짜릿한 끝내기…kt 5연패 추락(종합) 야구 05:21 0
58157 KIA 타이거즈 김도영 KIA 김도영, 2일 한화전 전격 콜업…반등 기폭제 될까 야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