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개인 통산 첫 'A매치 3경기 연속골' 터트릴까

손흥민, 개인 통산 첫 'A매치 3경기 연속골' 터트릴까

주소모두 0 1,271 2021.11.11 09:37

소속팀에서는 5경기 연속골도 폭발…대표팀서는 2경기 연속골만 네 번

손흥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손흥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찰칵' 세리머니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1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란의 경기.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은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10.1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국내에서 치르는 벤투호의 2021년 마지막 경기에서 '캡틴' 손흥민(29·토트넘)이 개인 통산 첫 'A매치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 홈 경기를 벌인다.

한국은 A조 2위(승점 8·2승 2무)에 올라 있고, UAE는 아직 승리 없이 3무 1패(승점 3)로 조 4위에 처져있다.

이 경기로 최종예선은 반환점을 돈다.

벤투호의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은 다시 UAE 골문을 정조준한다.

손흥민은 최근 A매치 2경기에서 잇달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먼저 지난달 7일 시리아와 최종예선 3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44분 극적인 결승 골을 터트려 한국에 2-1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약 2년 만에 필드골 맛을 봤다.

이후 10월 12일 이란과 치른 최종예선 4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터트렸다.

비록 우리나라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지만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값진 무승부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손흥민 질주
손흥민 질주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1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란의 경기.
손흥민이 이란 수비진을 피해 문전으로 쇄도하고 있다. 2021.10.12 [email protected]

한국 선수가 이란 원정에서 골을 넣은 것은 2009년 치른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1-1 무)의 박지성 이후 12년 만이었다.

아울러 손흥민의 A매치 2경기 연속 골은 2018년 6월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멕시코, 독일전 이후 3년여 만이었다.

2010년 12월 시리아와 친선경기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현재까지 A매치 94경기에 출전해 29골을 기록 중이다.

A매치 2경기 연속골은 2015년 치른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미얀마(1골·2-0 승), 라오스(3골·8-0 승)전을 시작으로 주소모두 네 차례 있었다.

2017년 모로코(1골·1-3 패), 콜롬비아(2골·2-1 승)와 친선경기에서도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아직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폭발한 적은 없다.

훈련하는 손흥민
훈련하는 손흥민

(파주=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10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은 11일 고양에서 UAE와 17일 카타르에서 이라크와 예선전을 한다. 2021.11.10 [email protected]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서는 2019-2020시즌이던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경기를 더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공식전 5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벌인 바 있다.

부동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인 황의조(보르도)가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이번 UAE전에서는 손흥민의 활용법이 더 중요해졌다.

주로 측면 공격수로 활약해 온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으로 내세울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도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이번 UAE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관중 입장이 100% 허용되는 A매치 홈 경기다.

손흥민은 지난 9일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정말 설렌다.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경험이고 특혜"라며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이끌고,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숙제다"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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