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전승'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페퍼저축은행전이 고비였죠"

'1R 전승'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페퍼저축은행전이 고비였죠"

주소모두 0 820 2021.11.10 18:30
강성형 감독과 현대건설 선수들
강성형 감독과 현대건설 선수들

[현대건설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강성형(51) 현대건설 감독이 꼽은 '1라운드 전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맞았던 가장 큰 고비'는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과의 대결이었다.

GS칼텍스와의 2라운드 첫 경기가 열리는 10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만난 강성형 감독은 "매 경기 특정 세트에 고비가 있었지만, 경기 전체를 봤을 때는 페퍼저축은행이 가장 어려웠다"고 떠올렸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2(25-21 23-25 19-25 25-12 15-13)로 승리하며 1라운드 6전 전승을 완성했다.

강 감독은 "모든 구단 외국인 선수가 어느 정도 기량을 갖췄지만, 페퍼저축은행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는 정말 막기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당시 엘리자벳은 양 팀 합해 최다인 31점을 올렸다.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승점 1을 챙긴 페퍼저축은행은 9일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21 25-21 22-25 25-23)로 누르고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강 감독은 "페퍼저축은행과 상대하면서 '무서운 팀'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제 무섭게 경기하고, 승리까지 따냈다"며 "패기가 있는 팀이어서 우리도 힘겹게 싸웠다"고 했다.

이번 시즌부터 V리그 여자부에 합류한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가 끝나기 전에 첫 승리를 챙기며 '무서운 막내'의 힘을 과시했다.

강 감독은 "페퍼저축은행도, 오늘 상대하는 GS칼텍스도 무섭다"고 했지만, 현재 V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팀은 선두 현대건설이다.

강 감독은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이 에이스 역할을 해줬고, 현대가(家)의 장점인 센터진에서 득점이 자주 나왔다"고 1라운드를 총평하며 "세터 김다인의 경기 운영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공격 분배 등에서 조금 더 노련해지면 좋겠다"고 신예 김다인의 성장을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822 [프로야구 중간순위] 17일 야구 06.18 12
56821 프로야구 단독 1위 한화, 구단 역대 최다 올스타 배출도 보인다 야구 06.18 11
56820 헤더 멀티골 FC안양 모따, K리그1 18라운드 MVP 선정 축구 06.18 9
56819 네투·페르난데스 골맛…첼시, 클럽월드컵 1차전 LAFC 2-0 제압(종합) 축구 06.18 10
56818 타이틀리스트, 360도 정렬선 넣은 AIM 360 골프공 출시 골프 06.18 11
56817 부산 금정구, 금지 농약 사용 의혹 부산CC 조사 골프 06.18 11
56816 안치홍 결승 3점포…프로야구 한화, 롯데 꺾고 5연승 선두 질주(종합) 야구 06.18 11
56815 MLB 양키스 강타자 스탠턴, 시즌 첫 경기서 멀티히트 야구 06.18 12
56814 하이원CC, 안전운전인증제 '최우수' 획득…국내 골프장 최초 골프 06.18 9
56813 K리그1 6위로 반환점 돈 서울 김기동 감독 "외줄타기 하는 느낌" 축구 06.18 10
56812 KCC, 이승현·전준범 현대모비스에 내주고 장재석 영입 농구&배구 06.18 9
56811 프로야구 한화, 대체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 영입 야구 06.18 11
56810 K리그1 우승 도전하는 대전, 2선 공격수 서진수 트레이드 영입 축구 06.18 10
56809 스포츠윤리센터, KPGA에 '직장 내 괴롭힘' 임원 징계 요구 골프 06.18 13
56808 클럽월드컵서 울산 대표하는 조현우 "큰 무대 즐길 준비 됐다"(종합) 축구 06.1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