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 결승 버저비터' NBA 댈러스, 보스턴 꺾고 '진땀 2연승'

'돈치치 결승 버저비터' NBA 댈러스, 보스턴 꺾고 '진땀 2연승'

주소모두 0 922 2021.11.07 14:01

'엠비드 30점 15리바운드' 필라델피아, 시카고 꺾고 6연승

슛 하는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77번)
슛 하는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77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루카 돈치치의 끝내기 버저비터로 보스턴 셀틱스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댈러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보스턴에 107-104로 이겼다.

4쿼터 1분 39초를 남기고 댈러스의 제일런 브런슨의 3점 슛이 림을 맞고 튀어 오르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그대로 달려들며 덩크를 내리꽂아 104-104, 동점이 됐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경기 종료 11.4초를 남긴 상황에서 공격권이 댈러스에 주어졌다.

인바운드 패스를 받아 천천히 하프라인을 넘어선 돈치치는 왼쪽으로 공을 몬 뒤 지난 시즌 동료였던 조시 리처드슨을 앞에 두고 3점 슛을 쏘아 올렸다.

돈치치의 손을 떠난 공은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와 함께 깨끗하게 림을 통과했고, 그것으로 승부도 갈렸다.

댈러스 홈팬들은 열광했고, 돈치치도 코트를 뛰어다니며 기쁨을 만끽했다.

결승 버저비터 후 팬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댈러스의 돈치치.
결승 버저비터 후 팬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댈러스의 돈치치.

[AP=연합뉴스]

2쿼터 한때 19점 차로 앞서다가 추격을 허용해 4쿼터 막판에는 역전까지 당한 댈러스는 돈치치 덕에 힘겹게 승리할 수 있었다.

돈치치는 이날 33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허리 부상으로 5경기를 결장한 뒤 복귀한 포르징기스도 21점 7리바운드로 댈러스의 승리를 거들었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의 햄스트링 부상 공백에도 제이슨 테이텀이 32점 11리바운드, 데니스 슈뢰더가 20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하지만 돈치치를 막지 못한 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댈러스는 2연승으로 시즌 6승(3패)째를 챙겼고, 3연승에 실패한 보스턴은 4승 6패가 됐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시카고 불스와 원정경기에서 114-105로 이기고 6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조엘 엠비드가 3점 슛 4개를 포함한 30득점에 15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달성하고, 벤치에서 시작했던 푸르칸 코르크마즈는 3점 슛을 무려 7개나 성공시키는 등 25점 6리바운드로 필라델피아의 승리에 앞장섰다.

8승 2패의 필라델피아는 이날 유타 재즈를 118-115로 꺾은 마이애미 히트(7승 2패)에 반게임 차 앞선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유지했다.

◇ 7일 NBA 전적

덴버 95-94 휴스턴

마이애미 118-115 유타

필라델피아 114-105 시카고

댈러스 107-104 보스턴

피닉스 121-117 애틀랜타

포틀랜드 105-90 LA 레이커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291 이정후, 시즌 26번째 2루타…5경기 연속 장타 행진 야구 05:23 5
58290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 '대만 전력 분석' 위해 미국 출국 야구 05:23 5
58289 한국 남자농구, 아시아컵 첫 경기서 호주에 36점 차 완패 농구&배구 05:23 5
58288 K리그1 울산, 김광국 대표이사 체제 유지…"팀 수습 먼저" 축구 05:22 5
58287 K리그1 광주, 아이슬란드 '국대 출신' 공격수 프리드욘슨 영입 축구 05:22 5
58286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5:22 5
58285 [프로야구 창원전적] 키움 9-5 NC 야구 05:22 5
58284 스타들의 종착지 MLS…'손흥민 vs 메시' 대결 볼 수 있을까 축구 05:22 5
58283 위기의 울산, 신태용 데뷔전서 무승 탈출할까…9일 제주와 격돌 축구 05:22 5
58282 [가요소식] 아이들, 美 LA 에인절스 홈경기서 사전 공연 야구 05:22 5
58281 여자농구 신인 드래프트에 40명 지원…2007년 이래 역대 최다 농구&배구 05:22 5
58280 K리그1 26~27R, K리그2 25R 경기 시간 변경…'폭염 대비' 축구 05:22 5
58279 손흥민, LAFC 이적 확정…구단 "중대 발표 위한 기자회견" 축구 05:22 5
58278 트레이드 굴레서 벗어난 두산 김민석, 721일 만에 홈런포 야구 05:21 5
58277 '손흥민 둥지' LAFC는 어떤 팀…2018년 MLS 합류한 신흥 강호 축구 05: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