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신인 전체 1순위로 연세대 센터 이원석 지명

프로농구 삼성, 신인 전체 1순위로 연세대 센터 이원석 지명

주소모두 0 2,776 2021.09.28 15:15

하윤기는 kt, 이정현은 오리온으로…'빅3' 1∼3순위 차지

삼성 이상민 감독과 이원석
삼성 이상민 감독과 이원석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연세대 출신의 '빅맨' 이원석(207㎝)을 지명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이원석의 이름을 불렀다.

2년 연속 1순위 지명권을 따낸 삼성은 지난해 고교 졸업 예정이던 차민석을 뽑은 데 이어 올해는 연세대 2학년으로 프로 조기 진출을 노린 이원석을 영입했다.

이번 드래프트 참가 선수 37명 중 최장신인 이원석은 국가대표 센터 출신 이창수 KBL 경기분석관의 아들이기도 하다.

이원석은 "뽑아주신 이상민 감독님과 구단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아직은 '원석'에 그치지만, 아버지를 뛰어넘어 KBL의 '보석'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에 지명된 하윤기와 서동철 감독
kt에 지명된 하윤기와 서동철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순위 수원 kt는 고려대 센터 하윤기(203㎝)를, 3순위 고양 오리온은 연세대 가드 이정현(188㎝)을 택했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빅3'로 꼽힌 선수들이 나란히 1∼3순위로 이름을 올렸다.

하윤기와 이정현은 성인 국가대표팀에 이미 발탁된 적이 있을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은 기대주들이다.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이정현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이정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윤기는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이정현은 "KBL 유소년 농구 출신으로서 농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고 싶다. '큰 이정현(KCC)' 선배처럼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4순위 지명권을 가진 울산 현대모비스는 고려대 포워드 신민석(199㎝)을, 5순위의 창원 LG는 한양대 가드·포워드 자원인 이승우(193㎝)를 지명했다.

이어 서울 SK는 중앙대 센터 선상혁(205㎝)을, 원주 DB는 고려대 가드 정호영(189㎝)을 데려갔다.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해 전날 공식 창단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8순위 지명권으로 연세대 포워드 신승민(196㎝)을 첫 신인으로 영입했다.

각각 9순위와 10순위인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팀 전주 KCC는 연세대 1학년 가드 김동현(190㎝)을,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안양 KGC인삼공사는 성균관대 가드 조은후(188㎝)를 지명했다.

KCC 유니폼을 입게 된 김동현은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의 아들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432 여자배구 IBK 김호철 감독, 자진사퇴…여오현 감독대행 체제로 농구&배구 05:22 6
61431 오세훈·나상호 뛴 마치다, 창단 첫 일왕배 우승…고베 3-1 완파 축구 05:21 5
61430 '부친상' 슬픔 딛고 여자배구 정관장 연패 탈출 앞장선 자네테 농구&배구 05:21 5
61429 '부친 채무 논란' 다저스 김혜성, 직접 사과…"깊이 반성" 야구 05:21 4
61428 사타구니 부상 회복 첼시 파머, 집 문에 발가락 찧어 복귀 연기 축구 05:21 5
61427 김천, 서울 3-1 격파하고 2위 경쟁 이어가…울산은 광주에 덜미(종합2보) 축구 05:21 5
61426 김세영, LPGA 투어 챔피언십 2R 단독 2위…후반 몰아치기로 껑충 골프 05:21 4
61425 [프로축구 포항전적] 포항 0-0 전북 축구 05:21 5
61424 [프로축구 중간순위] 22일 축구 05:21 5
61423 EPL 새 재정 규정 도입…수입의 85%까지만 선수단에 지출 축구 05:21 5
61422 [여자농구 전적] KB 64-55 BNK 농구&배구 05:21 5
61421 프로야구 LG, 마무리 훈련 종료…"우승에 안주하지 않도록 집중" 야구 05:20 4
61420 약물징계 포그바, 26개월 만의 복귀전 임박…23일 모나코 데뷔전 축구 05:20 5
61419 마인츠, 호펜하임과 1-1 비겨…GK 첸트너 선방쇼 축구 05:20 5
61418 [프로축구 광주전적] 광주 2-0 울산 축구 05:2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