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 출국…4년 만에 중국 리그 복귀

'배구여제' 김연경 출국…4년 만에 중국 리그 복귀

주소모두 0 1,167 2021.10.22 13:20
태극기 들고 입장하는 김연경, 전웅태
태극기 들고 입장하는 김연경, 전웅태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선수단 본진이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배구 대표팀 김연경과 근대5종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전웅태가 태극기를 들고 선수단과 함께 입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1.8.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4년 만의 중국리그 복귀를 위해 22일 출국했다.

도쿄올림픽 후 국내에서 2021-2022시즌을 대비해 온 김연경은 이날 오후 상하이로 떠났다.

김연경은 도착 후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정에 따라 2주간 격리를 거쳐 팀에 합류한다.

김연경은 소속사인 라이언앳을 통해 "많은 고민 끝에 (중국 복귀를) 결정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16일 개막한 V리그 여자 배구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제가 나오는 경기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든 상황이지만 방역수칙을 지키며 잘 다녀오겠다"고 덧붙였다.

중국리그로 4년 만에 복귀하는 김연경 출국
중국리그로 4년 만에 복귀하는 김연경 출국

[라이언앳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005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에 입단한 김연경은 2008-2009시즌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고 2009년 임대 선수 신분으로 일본 JT 마블러스에 입단해 국외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까지 JT에서 뛴 김연경은 이후 터키 페네르바체(2011∼2017년)를 거쳐 중국 상하이에서 2017∼2018년 활약했다.

이어 터키 엑자시바시(2018∼2020년)와 계약이 끝나자 지난 시즌 흥국생명과 전격 계약하고 11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해 팀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김연경은 선수 인생 마지막으로 출전한 도쿄올림픽에서 대표팀 동료들과 합심해 투혼의 배구로 일본, 터키를 연파하고 한국을 2012년 런던 대회 이래 9년 만에 올림픽 4강으로 이끌었다.

올림픽이 끝난 뒤 김연경은 대한민국배구협회와 협의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기로 했다.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는 20일 시즌을 개막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051 [프로야구 중간순위] 29일 야구 05:23 2
58050 국가대표 출신 박정훈, KPGA 챌린지투어 13회 대회 우승 골프 05:23 2
58049 3대3 여자농구 대표팀 전병준 감독 재선임…내년 AG까지 지휘 농구&배구 05:22 1
58048 총상금 3억원 하나카드 여자 아마추어 골프 대회 참가자 모집 골프 05:22 2
58047 한국찾은 뉴캐슬 감독 "박승수, 모두가 우러러보는 손흥민 닮길" 축구 05:22 2
58046 "두산 왕조 다시 만들고 싶다"…루키 박준순의 당찬 포부 야구 05:22 2
58045 MLB '컵스의 아이콘' 샌드버그, 암 투병 끝에 별세…향년 65세(종합) 야구 05:22 2
58044 생애 첫 월드컵 정조준하는 뉴캐슬의 '대기만성' 센터백 번 축구 05:22 1
58043 팀 K리그 김판곤 감독 "뉴캐슬전, 시원함 드리는 역동적 경기를" 축구 05:22 1
58042 한국프로골프협회, 교습 세미나 '티칭 릴레이' 개최 골프 05:22 2
58041 [프로야구] 30일 선발투수 야구 05:22 2
58040 1군 올라온 날 결승타 LG 손용준, 첫 타점·첫 도루 맹활약 야구 05:22 2
58039 한국 여자축구, 2026 아시안컵서 호주·이란·필리핀과 한 조 축구 05:21 2
58038 콜드플레이 美공연장 '키스캠'에 메시 부부 포착…관객들 환호 축구 05:21 2
58037 '수원FC 역전승 동점골' 싸박, K리그1 24라운드 MVP 축구 05: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