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부상에 속 타는 삼성 허삼영 감독 "안 아픈 선수 필요해"

줄부상에 속 타는 삼성 허삼영 감독 "안 아픈 선수 필요해"

주소모두 0 497 2022.06.21 16:56

'내야 유틸리티맨' 강한울도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

더그아웃에서 인터뷰 중인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
더그아웃에서 인터뷰 중인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2.6.16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는 삼성 라이온즈가 전천후 내야수 강한울(31)마저 잃었다.

강한울은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4회 기습 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들면서 1루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손 엄지손가락이 꺾였고, 경기가 없는 20일 1군에서 말소됐다.

허삼영(50) 삼성 감독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왼손 엄지 인대가 50%가량 손상돼서 2주 정도는 쉬어야 할 것 같다"고 강한울의 상태를 전했다.

이어 "안타 만들겠다고 팀을 위한 의지를 보인 건데, 부상 위험이 있다는 걸 선수들도 다 알지만 몸이 따라가는 거라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삼성은 강한울을 대신해 내야수 안주형(29)을 1군에 올렸다.

안주형은 9번 타자 2루수로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현재 삼성은 이원석(36), 김상수(32), 이재현(19), 김지찬(21)까지 주전 내야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져 있다.

외야에서는 중심 타자 구자욱(29)마저 부상에 신음한다.

허 감독은 강한울의 공백을 어떻게 채울 것이냐는 질문에 "일단 안 아픈 선수가 필요하다"면서 "예상치 않게 부상 선수가 속출해서 마음이 무겁지만, 좋은 경기를 만들어 가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은 지난주(14∼19일) LG 트윈스∼KIA로 이어지는 방문 6연전에서 3승 3패로 선방했다.

허 감독은 "부상 선수가 돌아오는 시기까지는 일단 5할 승률로 버티는 게 목표"라고 했다.

현재 삼성은 66경기에서 32승 34패, 승률 0.485로 리그 6위를 달린다.

5위 kt wiz와는 불과 반 경기 차다.

허 감독은 "다친 선수들이 복귀한다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90경기까지 남은 선수들로 좋은 경기를 펼치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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