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골프 간판 마쓰야마, 일본 개최 PGA 투어 대회 첫날 2위

일본 골프 간판 마쓰야마, 일본 개최 PGA 투어 대회 첫날 2위

주소모두 0 1,777 2021.10.21 16:19

선두는 일본 이와타…김시우 공동 21위, 모리카와는 42위

마쓰야마의 1라운드 경기 모습
마쓰야마의 1라운드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일본 남자 골프의 간판스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고국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마쓰야마는 21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천4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 6언더파 64타를 쳐 호아킨 니만(칠레)과 공동 2위에 올랐다.

7언더파 63타를 쳐 선두로 나선 이와타 히로시(일본)와는 한 타 차다.

마쓰야마는 PGA 투어 통산 6승을 보유한 일본 남자 골프의 대표주자다. 특히 올해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우승, 생애 첫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올여름 자국에서 열린 도쿄올림픽에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출전했으나 공동 4위로 마쳐 간발의 차로 메달을 놓쳤던 그는 일본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PGA 투어 정규 대회에서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섰다.

이날 첫 홀인 1번 홀(파4)부터 버디로 시작한 마쓰야마는 전반에 버디 3개를 뽑아냈다.

후반엔 13∼14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17번 홀(파4)에선 홀컵에 들어갈 뻔할 정도로 정확한 두 번째 샷에 힘입어 버디를 추가했다.

선두에 오른 이와타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3승을 보유한 40세 베테랑으로, 2015년 PGA 챔피언십에 나섰다가 2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쳐 대회 18홀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운 적이 있다. 이후 잠시 PGA 투어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이와타는 이날 이글 하나와 버디 6개, 보기 하나를 묶어 7타를 줄였다.

2019년 시작한 일본 최초의 PGA 투어 정규 대회 조조 챔피언십에선 지난 두 차례 주소모두 미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첫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정상에 오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미국에서 열렸던 지난해엔 패트릭 캔틀레이가 우승했는데, 올해는 일본 선수들이 첫날 선두권에 자리해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이와타와 공동 2위의 뒤에는 맷 월러스(잉글랜드·5언더파 65타), 브렌던 스틸(미국·4언더파 66타)이 자리했다.

김시우(26)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기록, 윌 잴러토리스(미국) 등과 공동 21위에 올랐다.

이경훈(31)은 이븐파 70타로 잰더 쇼펄레,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과 공동 29위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콜린 모리카와(미국·3위)는 1오버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4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051 [프로야구 중간순위] 29일 야구 05:23 2
58050 국가대표 출신 박정훈, KPGA 챌린지투어 13회 대회 우승 골프 05:23 2
58049 3대3 여자농구 대표팀 전병준 감독 재선임…내년 AG까지 지휘 농구&배구 05:22 1
58048 총상금 3억원 하나카드 여자 아마추어 골프 대회 참가자 모집 골프 05:22 2
58047 한국찾은 뉴캐슬 감독 "박승수, 모두가 우러러보는 손흥민 닮길" 축구 05:22 2
58046 "두산 왕조 다시 만들고 싶다"…루키 박준순의 당찬 포부 야구 05:22 2
58045 MLB '컵스의 아이콘' 샌드버그, 암 투병 끝에 별세…향년 65세(종합) 야구 05:22 2
58044 생애 첫 월드컵 정조준하는 뉴캐슬의 '대기만성' 센터백 번 축구 05:22 1
58043 팀 K리그 김판곤 감독 "뉴캐슬전, 시원함 드리는 역동적 경기를" 축구 05:22 1
58042 한국프로골프협회, 교습 세미나 '티칭 릴레이' 개최 골프 05:22 2
58041 [프로야구] 30일 선발투수 야구 05:22 2
58040 1군 올라온 날 결승타 LG 손용준, 첫 타점·첫 도루 맹활약 야구 05:22 2
58039 한국 여자축구, 2026 아시안컵서 호주·이란·필리핀과 한 조 축구 05:21 2
58038 콜드플레이 美공연장 '키스캠'에 메시 부부 포착…관객들 환호 축구 05:21 2
58037 '수원FC 역전승 동점골' 싸박, K리그1 24라운드 MVP 축구 05: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