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첫 경기서 말레이시아에 4-1 완승

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첫 경기서 말레이시아에 4-1 완승

주소모두 0 703 2022.06.03 00:06

이상민·김태환 득점포에 조영욱 멀티골 폭발

한국 U-23 대표팀
한국 U-23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나선 황선홍호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U-23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로코모티프 경기장에서 열린 2022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이상민(충남아산), 김태환(수원)의 연속골과 조영욱(서울)의 멀티골을 엮어 말레이시아를 4-1로 물리쳤다.

김학범 감독 체제로 참가한 직전 2020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U-23 아시안컵 본선은 16개국이 4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조별리그로 시작하며,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첫 경기에서 가볍게 승점 3을 따낸 한국은 5일 공오균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2차전을 갖고, 8일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황선홍 감독은 부임 후 처음 발탁한 이강인(마요르카)을 포함해 이날 유럽파 3명을 주소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박정인(부산)이 최전방에 섰고, 정상빈(그라스호퍼), 이강인, 홍현석(라스크), 엄지성(광주)이 뒤를 받쳤다.

중원은 권혁규(김천)가 지켰고, 이규혁(전남), 김주성(김천), 이상민, 김태환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고동민(경남)이 꼈다.

황선홍호는 이번 본선을 앞두고 국내에서 손발을 맞춰보지도 못한 채 결전지로 향했지만, 실전을 통해 빠르게 호흡을 맞췄다.

한국은 이날 볼 점유율에서 70%-30%로 우위를 점했고, 슈팅 개수에서도 28(유효 슛 10)-8(유효 슛 2)로 앞서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이강인(13번) 경기 모습
이강인(13번) 경기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 20분에는 엄지성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찬 왼발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28분에는 이강인의 패스에 이은 이규혁의 오른발 슛이 골문을 빗나갔다.

영점을 조절한 한국은 전반 31분 마침내 골 맛을 봤다. 이강인의 코너킥을 이상민이 헤딩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1-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엄지성을 오세훈(시미즈)으로 교체해 추가 골을 노렸는데, 후반 3분 만에 기다리던 두 번째 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 이후 흐른 공을 김태환이 잡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거침없는 왼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21분 정상빈과 이규혁을 빼고 조영욱과 조현택(부천)을 투입해 공세를 이어갔다.

한동안 마무리가 잘되지는 않았다. 후반 23분 박정인이 뒤로 내준 패스를 받은 조현택의 왼발 슛이 골대를 벗어났고, 1분 뒤 오세훈과 권혁규의 슛이 연이어 무산됐다.

오세훈은 후반 26분 홍현석이 뒤에서 올린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훌쩍 넘기고 말았다.

경기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말레이시아는 한국이 방심한 틈을 타 만회 골을 뽑아냈다.

후반 38분 닉 아키프 샤히란이 뒤에서 패스를 찔러줬고, 무카이리 아즈말이 이를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자 한국도 다시 집중력을 높였다.

한국은 조영욱이 후반 43분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4분 뒤 쐐기 골까지 책임지며 완승했다.

◇ 2일 전적

▲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 4(1-0 3-1)1 말레이시아

△ 득점 = 이상민(전31분) 김태환(후3분) 조영욱(후43분, 후47분·이상 한국) 무카이리 아즈말(후38분·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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