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LB 통산 100홈런…"더 많이 치겠다"(종합)

오타니, MLB 통산 100홈런…"더 많이 치겠다"(종합)

주소모두 0 1,403 2022.05.15 15:43

일본인 빅리거 최소 경기 100홈런 달성

"자랑스러운 기록…더 많이 치겠다"

빅리그 통산 100호 홈런 친 오타니 쇼헤이
빅리그 통산 100호 홈런 친 오타니 쇼헤이

[USA 투데이=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28)가 빅리그 통산 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 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서 5회 투런 아치를 그렸다.

6-1로 앞선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오클랜드 선발 애덤 올러의 초구를 공략해 중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7호 홈런이자 타구 속도 시속 177㎞·비거리 127m짜리 대형 홈런이다.

오타니는 마쓰이 히데키(175홈런), 이치로 스즈키(117홈런)에 이어 일본인 선수로는 세 번째로 100홈런을 달성했다.

일본인 빅리거 선배들과 비교해 최소 경기(444경기) 달성이라는 '훈장'까지 더했다.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은 2020년을 끝으로 빅리그를 떠나 KBO리그에 복귀한 추신수(218개)가 보유 중이다.

홈런을 치고 동료들에게 축하 받는 오타니 쇼헤이
홈런을 치고 동료들에게 축하 받는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투타 겸업 선수로 한정하면 오타니의 기록은 더욱 빛난다.

ESPN에 따르면 타자로서 홈런 100개와 투수로 250개의 탈삼진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오타니가 '홈런왕' 베이스 루스 이후 처음이다.

경기 후 오타니는 "100개의 홈런은 자랑스러운 기록이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니 당장은 (시즌을 치르는데) 집중하고 싶다"면서 "선수 생활 초반에 적지 않은 부상과 수술을 겪은 대신 강한 모습으로 돌아왔고, 더 많이 (홈런을) 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라 놀랍지 않은 기록"이라며 "앞으로 계속해서 홈런을 칠 것이며, 사람들은 그가 이정표를 또 세웠다는 걸 듣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남긴 오타니는 2차전에서 홈런 포함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려 시즌 타율을 0.255로 조금 끌어 올렸다.

에인절스는 더블헤더 1차전 9회말 투아웃에서 루이스 바레라에게 끝내기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고 3-4로 역전패했다.

2차전은 오타니의 활약 속에 9-1로 설욕해 23승 1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095 올림픽CC 한마음 골프 23일 개최…박현경·유현조·이동은 참가 골프 05:22 8
61094 'PSG 100경기' 기념패 받은 이강인 "승리 계속 도울 수 있기를" 축구 05:22 9
61093 혼마골프, 말본골프와 협업 컬렉션 출시 골프 05:21 8
61092 프로야구 SSG 김찬형 현역 은퇴…"선수 의사 존중, 미래 응원" 야구 05:21 7
61091 유기상 없어도…프로농구 LG, KCC 22점 차 대파하고 선두 복귀 농구&배구 05:21 6
61090 [여행소식] 말레이시아관광청, 월드 아마추어 골프대회 후원 골프 05:21 9
61089 U-20 여자아시안컵서 '남북대결'…우즈베크·요르단과도 한조 축구 05:21 10
61088 NPB 거포 야마사키, SSG 마무리캠프 합류…"고명준 30홈런 충분" 야구 05:21 7
61087 유현조·홍정민 등 KLPGA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 골프 05:21 8
61086 [프로농구 중간순위] 10일 농구&배구 05:21 6
61085 KBL-한국관광공사 업무협약…외국인 대상 농구관람상품 출시 농구&배구 05:21 6
61084 한국축구,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2승 1무…조 2위로 32강행 축구 05:21 11
61083 [부고] 김정균(프로야구 두산 지원팀 수석)씨 모친상 야구 05:21 6
61082 홈런 5방 앞세운 석교초, 박찬호기 야구대회 2년 연속 우승 야구 05:20 7
61081 이도, 디딤돌재단에 골프 꿈나무 후원 기금 1억원 기부 골프 05:2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