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먼 "남자골프 세계 랭킹 100위 이내 15명, 사우디 리그 출전"

노먼 "남자골프 세계 랭킹 100위 이내 15명, 사우디 리그 출전"

주소모두 0 1,291 2022.05.03 14:25

리브 인터내셔널 골프 시리즈 개막전, 6월 영국서 개최

그레그 노먼
그레그 노먼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6월 출범을 앞둔 리브 인터내셔널 골프 시리즈에 현재 세계 랭킹 100위 이내 선수 가운데 15명 정도가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리브 골프 인베스트먼트의 그레그 노먼(호주) 대표는 3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200명 넘는 선수들이 6월 첫 대회에 출전 신청을 했다"며 "세계 랭킹 100위 이내 선수가 15명 정도 되고,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도 2명 포함됐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리브 골프 인베스트먼트는 6월 신생 골프 투어인 리브 인터내셔널 골프 시리즈 출범을 준비 중이다.

6월 9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전 1라운드를 치르는 이 대회에는 총상금 2천만 달러, 보너스 상금 500만 달러가 걸려 있다.

10월까지 영국, 미국,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같은 규모의 대회가 총 8차례 열릴 예정이다.

48명이 컷 탈락 없이 대회를 치르며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0억원)를 준다.

이 대회는 현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가 양분하는 세계 남자 골프계 구도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는 리브 인터내셔널 골프 시리즈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제명 등 징계 조치를 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필 미컬슨
필 미컬슨

[AP=연합뉴스]

리브 인터내셔널 골프 시리즈에 출전할 선수로는 현재 로버트 개리거스(45·미국) 한 명만 확정된 상태다.

개리거스는 2010년 PGA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했고, 2011년 US오픈 공동 3위에 오른 선수지만 현재 세계 랭킹은 1천65위까지 내려가 있는 선수다.

또 필 미컬슨(52·미국)도 리브 인터내셔널 골프 시리즈 출전에 앞서 3천만 달러의 선불을 받았다는 영국 언론 보도가 최근에 나온 바 있다.

미컬슨의 에이전트인 스티브 로이는 "PGA 투어에 리브 인터내셔널 골프 시리즈 첫 대회 출전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버바 왓슨, 케빈 나(이상 미국), 리 웨스트우드, 이언 폴터(이상 잉글랜드)의 신생 투어 출전 가능성이 역시 영국 매체 보도로 거론되기도 했다.

웨스트우드가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교포 선수인 케빈 나는 이 보도에 대해 "(리브 인터내셔널 골프 시리즈와) 계약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최근 그는 상의 옷깃에 '골프 사우디' 로고를 부착했다.

케빈 나는 '골프 사우디' 로고에 대해서는 "선수로서 여러 제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074 이동경 갈비뼈 골절로 이기고도 못 웃은 울산…홍명보호도 비상 축구 11.10 10
61073 대중형 골프장 23%, 기준 그린피 초과…평균치 기준에 따른 편법 골프 11.10 9
61072 성인 대표팀 데뷔전 무실점…정우주 "일본서도 좋은 결과 기대" 야구 11.10 8
61071 '32점 12리바운드' SK 워니 "팀원들 덕분에 더 적극적으로" 농구&배구 11.10 8
61070 승격팀 돌풍은 계속된다!…선덜랜드, 극장골로 아스널과 무승부 축구 11.10 10
61069 황유민,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4차 연장 우승…상금왕 홍정민 골프 11.10 8
61068 프로농구 kt, 소노에 막혀 3연패 수렁…5위로 뒷걸음(종합) 농구&배구 11.10 8
61067 박상현, KPGA 투어 챔피언십 우승…20년 만에 '40대 2승'(종합) 골프 11.10 8
61066 화기애애한 대표팀…류지현 "선수단 깜짝 첫 승 이벤트 기뻐" 야구 11.10 8
61065 [프로축구 중간순위] 9일 축구 11.10 11
61064 '루빅손 결승골' 울산, 수원FC에 1-0 승리…K리그1 잔류 굳히기(종합) 축구 11.10 10
61063 "지쳐 보인다"는 감독 말에…문현빈 "오히려 감각은 더 좋아" 야구 11.10 8
61062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11.10 8
61061 수원FC, AFC 여자 챔스리그 첫 경기서 미얀마 ISPE 5-0 완파 축구 11.10 11
61060 염경엽 LG 감독, KBO 사령탑 역대 최고 3년 30억원에 재계약(종합) 야구 11.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