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역꾸역 1위' 전북 김상식 감독 "이제 공격축구 보여주겠다"

'꾸역꾸역 1위' 전북 김상식 감독 "이제 공격축구 보여주겠다"

주소모두 0 1,117 2022.04.24 15:17
기자회견 하는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
기자회견 하는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

(서울=연합뉴스)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오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베트남 호찌민의 통낫 경기장에서 호앙아인 잘라이와 ACL H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사진은 24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상식 감독. 2022.4.24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의 반환점을 '1위'로 돈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이 '공격축구'를 다짐했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 시드니FC(호주),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와 함께 H조에서 경쟁하는 전북은 이들과 한 경기씩을 치른 현재 1위(승점 7·2승 1무)에 자리해 있다.

전북은 김 감독이 원하는 '화공(화려한 공격)'을 펼치지는 못했다. 3경기에서 단 2골에 그쳤다.

동남아 날씨와 그라운드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는지 전체적으로 경기력도 안 좋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정상적인 전열로 대회를 시작하지 못한 탓도 컸다.

하지만 전북은 '꾸역꾸역' 1위에 올라있다.

시드니FC와 1차전은 0-0 무승부에 그쳤으나 요코하마와 2차전에서는 일류첸코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승리를 거머쥐었고, 호앙아인과의 3차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문선민의 결승골로 2연승을 거뒀다.

기자회견 하는 전북 현대 김보경
기자회견 하는 전북 현대 김보경

(서울=연합뉴스)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오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베트남 호찌민의 통낫 경기장에서 호앙아인 잘라이와 ACL H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사진은 24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보경. 2022.4.24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김 감독은 호앙아인과의 4차전을 하루 앞둔 24일 베트남 호찌민의 통낫 스타디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본격적으로 골 사냥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반환점을 돈 만큼 보다 슈팅 숫자를 늘려 공격적인 축구로 많은 골을 터뜨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호앙아인의 공격수 응우옌 반토안과 응우옌 꽁푸엉이 K리그에서 통할 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콩푸엉은 2019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잠시 뛰기도 했다.

김 감독은 "9번(반토안)과 10번(콩푸엉)은 전북뿐 아니라 K리그나 다른 아시아 무대에서 통할 선수"라면서 "호앙아인이 체력적으로나 전술적으로 아시아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현재 순위는 낮지만 경기력도 좋다"고 평가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김보경 역시 "이번 대회에서 동남아 팀들의 성적이 눈에 띈다"면서 "호앙아인의 컨디션이 좋아 보이고 선수들의 실력도 좋다. 준비를 잘해 연속으로 승점을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044 '체코전 설욕' 곽빈 "한국 투수들 강해…일본전도 던지고 싶어" 야구 11.09 12
61043 [프로축구 중간순위] 8일 축구 11.09 11
61042 [프로축구 김천전적] 강원 1-0 김천 축구 11.09 8
61041 신상우호 여자축구 대표팀, 12월 네덜란드와 원정 평가전 축구 11.09 9
61040 'MLB 도전 앞둔' 송성문 "나 자신을 냉정하게 보고 있습니다" 야구 11.09 11
61039 벨링엄·포든,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투헬의 길들이기는 진행형 축구 11.09 11
61038 김현준 극장골 대구, 광주에 1-0 승…K리그1 생존경쟁 안끝났다 축구 11.09 11
61037 쉴 틈 없는 박해민 "우승·대표팀 합류, 얼마나 영광스럽습니까" 야구 11.09 8
61036 신지애,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3R 공동 6위…1위와 5타 차 골프 11.09 8
61035 장희민, KPGA 투어 챔피언십 3R 공동 1위…옥태훈 상금왕 확정 골프 11.09 11
61034 '축구계 악동' 바턴, SNS에 모욕 글 썼다가 유죄 판결 축구 11.09 11
61033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 "공격 아쉬워…2차전 선발은 오원석" 야구 11.09 9
61032 창녕군, 36홀 규모 파크골프장 11일 개장…내년까지 7곳으로 골프 11.09 9
61031 '김연경 잇는' 여자배구 차세대 에이스 손서연, 득점왕 예약 농구&배구 11.09 7
61030 여자배구 '전설' 양효진, V리그 사상 첫 8천득점 대기록 작성(종합) 농구&배구 11.0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