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키움 연승에 제동…흥분한 요키시 무너뜨렸다

두산, 키움 연승에 제동…흥분한 요키시 무너뜨렸다

주소모두 0 1,103 2022.04.16 20:16

심판 판정, 수비 실책으로 흔들린 요키시…두산 타선은 집중타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 역투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 역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우완 선발 투수 이영하의 호투와 짜임새 있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의 연승 행진을 가로막았다.

두산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키움에 4-1로 승리했다. 키움은 7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는 두산 이영하와 키움 에이스 에릭 요키시의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두산은 2회 김재환의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와 호세 페르난데스의 진루타, 김재호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영하는 2회 2사 1, 2루, 4회 2사 1, 2루 위기에서 만난 강민국을 각각 헛스윙 삼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잘 던지던 이영하는 5회초 첫 실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에게 우전 안타,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준 뒤 야시엘 푸이그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1-1 동점이 됐다.

팽팽한 경기 흐름은 5회에 갈렸다. 두산 타자들은 볼넷 판정과 수비 실책으로 흔들린 키움 선발 요키시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두산은 5회말 김재호의 중전 안타와 박계범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타자 박세혁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고, 이 과정에서 요키시는 몸쪽 스트라이크를 잡아주지 않은 주심 판정에 흥분하기 시작했다.

송신영 키움 투수코치는 마운드에 올라가 평정심을 잃은 요키시를 진정시켰다.

요키시는 마음을 가라앉힌 뒤 투구를 이어갔고, 두산 후속 타자 정수빈은 유격수 땅볼을 쳤다.

이때 키움 유격수 강민국이 타구를 놓치는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다. 두산 2루 주자 김재호는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두산은 멘털이 흔들린 요키시를 더 몰아붙였다. 후속 타자 허경민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두산은 요키시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7회말 강진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면서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이영하는 5⅔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044 '체코전 설욕' 곽빈 "한국 투수들 강해…일본전도 던지고 싶어" 야구 05:23 8
61043 [프로축구 중간순위] 8일 축구 05:23 6
61042 [프로축구 김천전적] 강원 1-0 김천 축구 05:23 6
61041 신상우호 여자축구 대표팀, 12월 네덜란드와 원정 평가전 축구 05:22 7
61040 'MLB 도전 앞둔' 송성문 "나 자신을 냉정하게 보고 있습니다" 야구 05:22 9
61039 벨링엄·포든,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투헬의 길들이기는 진행형 축구 05:22 6
61038 김현준 극장골 대구, 광주에 1-0 승…K리그1 생존경쟁 안끝났다 축구 05:22 5
61037 쉴 틈 없는 박해민 "우승·대표팀 합류, 얼마나 영광스럽습니까" 야구 05:22 6
61036 신지애,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3R 공동 6위…1위와 5타 차 골프 05:22 5
61035 장희민, KPGA 투어 챔피언십 3R 공동 1위…옥태훈 상금왕 확정 골프 05:22 6
61034 '축구계 악동' 바턴, SNS에 모욕 글 썼다가 유죄 판결 축구 05:22 7
61033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 "공격 아쉬워…2차전 선발은 오원석" 야구 05:22 7
61032 창녕군, 36홀 규모 파크골프장 11일 개장…내년까지 7곳으로 골프 05:22 6
61031 '김연경 잇는' 여자배구 차세대 에이스 손서연, 득점왕 예약 농구&배구 05:21 5
61030 여자배구 '전설' 양효진, V리그 사상 첫 8천득점 대기록 작성(종합) 농구&배구 05: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