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김연경 이름 넣어 상록수체육관 명칭 변경 추진

안산시, 김연경 이름 넣어 상록수체육관 명칭 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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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까지 찬반 설문조사…시 "'배구 도시'로 도약 준비"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상록수체육관의 명칭을 은퇴 이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배구 여제' 김연경의 이름을 넣은 체육관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안산시 상록수체육관
안산시 상록수체육관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안산시는 오는 24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상록수체육관 명칭 변경 의견수렴을 진행한다.

이번 설문은 김연경 선수의 이름을 상록수체육관 명칭에 포함해 사용하는 것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다.

아울러 명칭변경시 '상록수 김연경체육관' 또는 '김연경 상록수체육관' 중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명칭에 대한 의견과 명칭 변경 시 가장 기대되는 효과에 대한 의견도 수렴한다.

안산시가 이처럼 김연경의 이름을 딴 체육관 명칭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스타마케팅을 통해 시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함이다.

김연경은 1988년 안산시 초지동에서 태어나 안산서초등학교와 원곡중학교까지 안산에서 초중학교 시절을 보냈고, 수원한일전산고(현 한봄고)에 입학한 뒤 이후 세계적인 배구 리그와 국내 배구 리그에서 활약했다.

김연경은 여자 국가대표팀의 주축으로도 활약하며 한국의 여자배구의 위상을 높였고 세계적인 배구선수로 성장한 이후에도 안산시와의 인연을 이어오면서 관내 유소년 배구 꿈나무들을 위해 꾸준히 재능기부를 해왔다.

특히 최근 MBC 배구 예능프로그램 '신임감독 김연경'을 상록수체육관에서 촬영하면서 안산시와 김연경의 인연은 깊어지고 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 김연경이 신인 감독으로 변신해 '필승 원더독스'라는 이름의 신생 배구단을 이끄는 과정을 담은 신규 스포츠 예능이다.

안산시는 상록수체육관 명칭 변경을 계기로 '배구 도시'로의 도약을 구상중이다.

예능프로그램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한 김연경
예능프로그램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한 김연경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은퇴한 '배구 여제' 김연경이 29일 안산시청에서 열린 '안산시, MBC와의 파트너십 체결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연경은 경기 안산에서 촬영 중인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에서 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왼쪽부터 전진수 MBC 예능본부장, 이민근 안산시장, 김연경. 2025.7.29 [email protected]

현재 관산초·본오중·원곡중에만 있는 배구부가 내년 3월에는 경일고에서 창단하면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배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아울러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이 안산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함에 따라 새로운 실업팀 창단도 구상하고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배구 스타 김연경의 업적을 기리고, 배구종목 저변을 확대하고자 김연경의 이름을 넣어 상록수체육관의 명칭을 바꾸려는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명칭 변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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