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치과의사가 US오픈 골프대회 출전…예선 합격

현직 치과의사가 US오픈 골프대회 출전…예선 합격

주소모두 0 52 06.05 05:21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US오픈이 열리는 오크몬트 컨트리클럽.
US오픈이 열리는 오크몬트 컨트리클럽.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오는 13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제125회 US오픈 골프 대회에 현직 치과의사가 출전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4일 US오픈 최종 예선이 모두 종료되면서 US오픈 출전권을 받아 든 47명 기운데 맷 보그트(미국)는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치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고 골프위크가 전했다.

대학 골프 선수 출신인 보그트는 특히 이번 US오픈이 열리는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6년 동안 캐디로 일한 경험을 지녔다.

치과의사로 일하면서도 꾸준히 골프 실력을 연마한 보그트는 지난 달 인디애나폴리스 오픈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했고 지역 예선을 거쳐 워싱턴주 와인 밸리 골프클럽에서 치러진 최종예선에서 1위로 당당히 US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그는 "내가 해낼 줄 알았다"면서도 "현실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분명한 현실"이라고 골프채널에 말했다.

특히 보그트는 인터뷰 도중 두 달 전 세상을 뜬 아버지를 떠올리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아들의 경기를 온라인으로 늘 지켜보고 버디나 보기를 할 때마다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회고했다.

보그트는 "아버지가 하늘에서도 내 경기를 지켜보셨다는 걸 안다. 함께 이 순간을 공유하고 싶지만 어디선가 지켜보고 계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US오픈 예선에는 1만명이 넘는 프로 또는 아마추어 골퍼가 응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498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2-1 LG 야구 06.07 74
56497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서 가드 자원 두각 농구&배구 06.07 39
56496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한국 찾은 아히 "진천선수촌 시설, 놀라워" 농구&배구 06.07 35
56495 이예원,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1R 공동 선두(종합) 골프 06.07 66
56494 동국대, 파크골프 최고위과정 4기생 모집 골프 06.07 69
56493 배구대표팀, AVC컵 앞두고 먹구름…황택의·임성진·나경복 부상 농구&배구 06.07 31
56492 추신수 SSG 구단주 보좌역 은퇴식, 14일 롯데와 홈 경기서 개최 야구 06.07 64
56491 첫날 선두와 7타 차 69위 박민지 "…, 이게 오늘의 답변이에요"(종합) 골프 06.07 53
56490 여자농구 BNK 우승 주역 이이지마, 전체 1순위로 하나은행 지명(종합) 농구&배구 06.07 21
56489 대표팀 줄부상에 홀로 남은 허수봉 "좀 더 힘내겠다" 농구&배구 06.07 17
56488 프로농구 FA 이종현, 정관장과 1년 재계약 '보수 총액 1억원' 농구&배구 06.07 20
56487 李대통령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국민께 큰 위로 되길" 축구 06.07 72
56486 '월드컵 본선 모드' 홍명보 "앞으로 경쟁력 있는 '젊은피' 기용" 축구 06.07 71
56485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귀국 축구 06.07 75
56484 KPGA 김연섭, 생애 첫 홀인원…부산오픈 2R 16번 홀 골프 06.07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