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축구협회장 선거 중단…법원, 허정무 신청한 가처분 수용

[2보] 축구협회장 선거 중단…법원, 허정무 신청한 가처분 수용

주소모두 0 119 01.08 05:20
한주홍기자

8일 예정된 선거 제동…"공정 현저히 침해 중대한 절차적 위법"

발표문 읽는 허정무 축구협회장 후보
발표문 읽는 허정무 축구협회장 후보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가 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준비한 발표문을 읽고 있다. 2025.1.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법원이 7일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회장 후보가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임해지 부장판사)는 이날 허 후보가 축구협회를 상대로 낸 축구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8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축구협회장 선거가 하루 전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법원은 현재 진행되는 축구협회장 선거에는 "선거의 공정을 현저히 침해하고 그로 인해 선거 절차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만한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선거인단 대다수가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인되지 않는 추첨 절차를 통해 구성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선거 관리·운영회 위원으로 위촉된 사람이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아 위원회가 정관 및 선거관리 규정에 부합하게 구성된 것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법원은 부연했다.

법원은 선거가 실시될 경우 그 효력에 관해 후속 분쟁이 촉발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 보전의 필요성도 소명된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앞서 허 전 감독은 지난달 30일 축구협회를 상대로 협회장 선거가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선거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920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76-70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01.11 132
54919 [프로농구 대구전적] 한국가스공사 84-61 DB 농구&배구 01.11 121
54918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맞트레이드…KCC 버튼 ↔ 정관장 라렌 농구&배구 01.11 111
54917 [프로농구 중간순위] 10일 농구&배구 01.11 115
54916 NBA 동부 선두 클리블랜드 11연승 질주…갈런드 40점 맹활약 농구&배구 01.11 118
54915 골키퍼 김준홍, 미국프로축구 DC 유나이티드와 '3+1년 계약' 축구 01.11 119
54914 [여자농구 중간순위] 10일 농구&배구 01.11 114
54913 2025시즌 K리그1 일정 발표…2월 15일 포항 vs 대전 개막전 축구 01.11 114
54912 축구협회장 야권 후보들 "23일 선거 불가…법적 조치하겠다" 축구 01.11 114
54911 축구협회 선거 일정 백지화에 정몽규 "근거 없는 비방 멈춰라" 축구 01.11 122
54910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 전원 사퇴 결정…선거 일정 백지화(종합2보) 축구 01.11 116
54909 프로야구 키움, 선수단 연봉 계약 완료…주장 송성문 3억원 야구 01.11 155
54908 K리그1 광주, 센터백 민상기 영입해 수비 강화 축구 01.11 121
54907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 "위원 전원 사퇴 결정" 축구 01.11 107
54906 한국대학야구연맹 회장에 이병수 서인도시개발 대표 야구 01.11 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