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이강희, 오스트리아 명문 클럽 빈 입단…4년 계약

경남FC 이강희, 오스트리아 명문 클럽 빈 입단…4년 계약

주소모두 0 89 06.29 05:22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경남FC 팬들에게 인사하던 이강희.
경남FC 팬들에게 인사하던 이강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또 한 명의 한국 축구 선수가 유럽 무대에 오른다.

이번에는 경남FC의 미드필더 이강희(23)가 오스트리아 명문 클럽 아우스트리아 빈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아우스트리아 빈은 27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이강희가 경남FC에서 이적한다. 23세의 수비형 미드필더 이강희는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28일 처음으로 팀 훈련에 참여한다"면서 이강희는 2029년 여름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01년 8월생 이강희는 신평고 출신으로 2020년 수원 삼성에 입단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수원에서는 리그 경기에 한 차례도 나서지 못했고 2022년 부산 아이파크, 2023년 경남FC에서 임대 선수로 뛰며 서서히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23년 7월 경남으로 완전히 이적했다.

2022년 부산에서 데뷔한 뒤 K리그2 통산 100경기(플레이오프 2경기 포함)를 뛰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강희는 20세 이하(U-20) 대표로 1경기(1골), 23세 이하(U-23) 대표로 8경기를 뛰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도 활약했다.

이강희의 영입을 발표한 아우스트리아 빈.
이강희의 영입을 발표한 아우스트리아 빈.

[아우스트리아 빈 구단 SNS. 재판매 및 DB 금지]

189㎝(한국프로축구연맹 선수 정보 기준)의 장신인 이강희는 주 포지션이 수비형 미드필더이지만 중앙수비수, 스트라이커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이강희는 구단 홈페이지에 "오스트리아와 빈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긴장되지만,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유럽 무대에 서게 돼 더욱 의욕이 생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번째 목표는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출전 기회를 얻는 것이다. 장기적인 목표는 더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갖추는 것"이라면서 "경기장 밖에서는 유럽의 생활 방식을 더 많이 배우고, 프로선수다운 사고방식을 키우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강희(가운데)가 경남FC에서 뛰던 모습.
이강희(가운데)가 경남FC에서 뛰던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11년 창단한 빈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라피트 빈(32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4차례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 오스트리안 컵에서는 27회 우승으로 가장 많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4-2025시즌에는 리그 3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예선에 참가한다.

빈 구단의 마누엘 오르틀레흐너 단장은 이강희에 대해 "그라운드에서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 팀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선수"라고 소개하고는 "그는 한국 청소년 대표로서 이미 잠재력을 보여줬다. 특히 큰 키와 체격이 인상적이다. 진정한 팀 플레이어를 영입하게 돼 기쁘고 빨리 적응해서 팀의 목표 달성에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200 임진희·이소미, 한국 선수 LPGA 투어 통산 50·51번째 챔피언 골프 07.01 51
57199 여자배구 흥국생명, 실업에서 뛰던 아웃사이드 히터 박민지 영입 농구&배구 07.01 45
57198 한 달 못 이긴 울산 vs 상승세 광주…코리아컵 축구 8강 격돌 축구 07.01 81
57197 [인사] 한국배구연맹 농구&배구 07.01 50
57196 투애니원,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뉴캐슬전 하프타임 공연 축구 07.01 79
57195 허훈·김선형, 8억원으로 새 시즌 프로농구 연봉 공동 1위 농구&배구 07.01 51
57194 NC, 창원시에 검토시간 더 준다…다른 지자체와 논의도 병행할듯(종합) 야구 07.01 90
57193 KLPGA, 9월 제주공항렌트카 드림투어 14차전 개최 골프 07.01 46
57192 '불혹의 슈퍼스타' 제임스, NBA 레이커스와 1년 더 동행 농구&배구 07.01 29
57191 [PGA 최종순위] 로켓 클래식 골프 07.01 41
57190 강원FC, 광주에서 뛰던 브라질 센터백 브루노 영입 축구 07.01 72
57189 [프로야구] 1일 선발투수 야구 07.01 68
57188 힘들었던 2024시즌 '동병상련' 임진희·이소미, LPGA 우승 합작(종합) 골프 07.01 47
57187 대한축구협회, 종근당과 공식 협찬사 계약 체결 축구 07.01 78
57186 골프연습장협회, 일본 리솔그룹과 업무협약 골프 07.01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