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EPL 유니폼 등 4천만원 상당 재판매 대학생…세관에 덜미

직구 EPL 유니폼 등 4천만원 상당 재판매 대학생…세관에 덜미

주소모두 0 73 06.10 05:22
민경락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개인물품으로 허위 신고하고 국내서 판매

서울세관이 적발한 불법수입 EPL 유니폼
서울세관이 적발한 불법수입 EPL 유니폼

[관세청 제공]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유니폼 등을 개인 물품으로 신고한 뒤 국내에서 반복해서 판매한 대학생이 세관 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대학생 A씨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작년 2월부터 12월까지 미국·영국 등의 온라인몰에서 산 시가 4천만원 상당의 해외 유명 축구팀 유니폼 400여점을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개인 사용 물품이라고 허위로 신고한 뒤 국내로 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사용 목적의 미화 150달러 이하 해외직구 물품은 간단한 세관 신고만 하면 관세를 면제받아 통관할 수 있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해외직구 물품이라고 해도 상업적 용도에 해당한다면 정식 수입신고를 해야 한다.

서울세관은 A씨에게 벌금·추징금을 부과하고 판매하지 않은 유니폼은 압수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해외직구가 일상화되고 온라인을 통해 국내에 재판매하기 쉬워지면서 젊은 층에서 용돈벌이를 위한 불법행위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648 전문가들 "홍명보호, 이젠 강팀 상대로 냉정하게 보완점 찾아야" 축구 06.12 92
56647 젊은 피에 기회 줄까, FIFA 랭킹에 집중할까…홍명보의 고민 축구 06.12 92
56646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국내 확장 출시…손흥민·정국 협업" 축구 06.12 92
56645 학계도 지적한 프로농구 FA '보상의 벽'…언제 낮아지나 농구&배구 06.12 48
56644 SSG, 일본프로야구 2군에서 뛰던 왼손타자 장현진 영입 야구 06.12 99
56643 선발 14연패 못 끊어도…첫 무실점으로 희망 던진 키움 김윤하 야구 06.12 86
56642 K리그1 순위 싸움 재개…선두 전북, 강원전 5연패 사슬 끊을까(종합) 축구 06.12 80
56641 KBL, 2028-2029시즌까지 몰텐과 공식 사용구 계약 연장 농구&배구 06.12 21
56640 타격기계 레이예스, 8경기 연속 멀티히트 "최다 안타 신경 안써" 야구 06.12 77
56639 오스틴, 쐐기 투런포 '쾅'…LG, 반게임 차 선두 수성(종합) 야구 06.12 76
56638 클럽월드컵 준비 울산, 샬럿과 연습경기 완승…트로야크도 골맛 축구 06.12 78
56637 MLB 전체 1순위 유망주 앤서니, 2경기 만에 2타점 2루타 야구 06.12 77
56636 브라질, 23회 연속 월드컵 축구 전 대회 본선 진출 진기록 축구 06.12 83
56635 전주 근영중, 익산보석배 전국 배구대회 우승 농구&배구 06.12 15
56634 유원골프재단, 글로벌 인재 육성 위한 국제 대회 참가 지원 골프 06.12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