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성적 부진에 팬들 "단장 해임하라" 촉구 잇따라

경남FC 성적 부진에 팬들 "단장 해임하라" 촉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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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홈페이지 도민과의 소통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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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 K리그2 소속 구단 경남FC의 성적 부진이 계속되자 경남FC 단장 해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일 경남도 홈페이지 '도민과의 소통' 게시판에는 경남FC 진정원 단장을 해임하라고 요구하는 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

지난 8일 작성된 '경남FC 진정원 단장의 해임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진 단장은 감독과 선수단에 지나치게 간섭하고, 선수 스카우트에도 개입해 구단을 팬이 아닌 자신의 영달을 위한 조직으로 만들고 있다"며 "박완수 도지사님, 진 단장의 해임을 꼭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같은 날 올라온 '경남FC의 역사가 단 한 사람의 손에서 더럽혀지는 걸 더 이상 보기 힘듭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현재 감독에게만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으려고 하는 게 괘씸합니다"며 "이을용 감독과 같은 억울한 희생양을 만들지 않아야 하고, '경남FC 감독직은 무덤'이라는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글 이외에도 팬들은 다수의 글을 올려 진 단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진 단장은 "일부 팬이 제기하는 선수 기용 개입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만약 한 명에게라도 개입했다면 책임을 지겠다"며 "경남FC에는 선수 기용 등을 담당하는 전략 강화팀이 따로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조한 성적과 관련해서는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본인은 스폰서와 광고 유치, 티켓 판매 등을 책임지고 있다"고 강조해 내년 6월로 예정된 임기까지 직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현재 경남FC는 K리그2 14개 팀 중 9위에 머물러 있고, 지난해에는 13개 팀 중 12위에 그쳤다.

진 단장 부임 첫해인 2023년에는 13개 팀 중 4위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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