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적 임박' 크바라츠헬리아, 나폴리에 작별 인사

'PSG 이적 임박' 크바라츠헬리아, 나폴리에 작별 인사

주소모두 0 142 01.18 05:22
배진남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를 떠나는 크바라츠헬리아.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를 떠나는 크바라츠헬리아.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 클럽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가 현 소속팀 이탈리아 나폴리에 작별 인사를 건네고 결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조지아 국가대표 윙어인 크바라츠헬리아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올린 영상에서 "내게는 정말 힘든 일이지만, 이제 이별할 때가 됐다"며 나폴리를 떠나기로 했음을 밝혔다.

영어와 이탈리아어 자막을 곁들인 영상에서 크바라츠헬리아는 "나는 나폴리에서 경이로운 시간을 보냈고, 우리는 많은 추억을 공유했으며 놀라운 감정을 많이 경험했다"면서 "나폴리는 내 집이었고, 여러분 모두 덕분에 아주 멋지게 지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폴리는 축구 도시이고, 축구와 함께 살고 있다"면서 "이 위대한 역사의 일부가 돼 기쁘다"라고도 했다.

2022년에 나폴리로 이적한 크바라츠헬리아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4경기에서 12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세리에 A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슈팅하는 크바라츠헬리아(가운데).
슈팅하는 크바라츠헬리아(가운데).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2023-2024시즌에도 세리에A 34경기에서 11골 8도움의 성적을 냈고, 올 시즌에도 리그 17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나폴리도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팬들은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에 빗대 크바라츠헬리아를 '크바라도나'(Kvaradona)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하지만 빅클럽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온 크라바츠헬리아는 결국 새로운 도전을 위해 나폴리를 떠나기로 했다. 지난 주말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가 이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크바라츠헬리아와 나폴리의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

이후 현지 언론을 통해 PSG가 나폴리와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PSG에는 이강인이 뛰고 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이미 한국 선수와 인연이 있다.

2020-2021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호흡을 맞췄고, 나폴리가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할 때는 중앙 수비수 김민재(뮌헨)와 함께 뛰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205 신문선 후보 "축협 공정위, 정몽규 회장 징계절차 밟아야" 축구 01.21 91
55204 전 프로축구 선수 가담 1조원대 불법도박 자금세탁 조직 적발 축구 01.21 97
55203 광주FC 핵심 미드필더 정호연, 미국 미네소타행 급물살 축구 01.21 91
55202 [여자농구 인천전적] 신한은행 58-57 하나은행 농구&배구 01.21 96
55201 양산시, '2025년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 유치 확정 골프 01.21 128
55200 K리그1 광주, 2025년 캐치프레이즈 '렛츠 샤인 광주' 축구 01.21 99
55199 골프존문화재단, 5년째 이웃사랑 행복나눔 후원 골프 01.21 125
55198 PGA 아멕스 우승한 슈트라카 '삭발' 화제 골프 01.21 137
55197 K리그1 대구, 2025시즌 유니폼 공개 '태양 엠블럼 모티브' 축구 01.21 95
55196 여자농구 신한은행 3연승…최하위 하나은행은 5연패 농구&배구 01.21 90
55195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시작…10개 구단 줄지어 출국 야구 01.21 117
55194 KLPGA투어 3월 개막…평균 상금 역대 최고 '10억 8천만원' 골프 01.21 133
55193 '새 출발' 김동엽·오선진, 프로야구 키움 스프링캠프 명단 포함 야구 01.21 119
55192 대한배구협회, 22일 여자배구 올림픽 메달 획득 50주년 기념식 농구&배구 01.21 95
55191 덩크슛 우승 조준희 "내 오랜 팬…농구화·유니폼 선물 드릴 것" 농구&배구 01.20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