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암스트롱, 73경기 만에 20홈런-20도루…MVP 급부상

크로-암스트롱, 73경기 만에 20홈런-20도루…MVP 급부상

주소모두 0 65 06.21 05:20
하남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소사 96경기 31년 만에 경신한 MLB 컵스 최소경기 신기록

크로-암스트롱, 20홈런-20도루 달성
크로-암스트롱, 20홈런-20도루 달성

(시카고 AP=연합뉴스) 컵스 외야수 크로-암스트롱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MLB 밀워키와의 홈 경기, 1회 시즌 20호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피트 크로-암스트롱(23·시카고 컵스)이 73경기 만에 20홈런-20도루에 도달했다.

2025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1호 기록이자, 컵스 역사상 최소 경기 신기록이다.

크로-암스트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쳤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1회말 2사 1루, 크로-암스트롱은 상대 선발 프레디 페랄타의 시속 155㎞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미 23도루를 성공한 크로-암스트롱은 20홈런을 채워 올 시즌 MLB에서 가장 먼저 20홈런-20도루 고지를 밟았다.

MLB닷컴은 "크로-암스트롱이 73경기 만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해 새미 소사가 보유했던 컵스 구단 최소 경기 20홈런-20도루 기록(1994년 96경기)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크로-암스트롱은 MLB 역사에서도 손꼽을 정도로 빠르게 20홈런-20도루를 채웠다.

1987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46경기 만에 20홈런-20도루 고지에 오른 에릭 데이비스, 호세 칸세코(199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68경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71경기) 만이 크로-암스트롱보다 빨리 이 기록에 도달했다.

크로-암스트롱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이런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건,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컵스는 7-8로 패했지만, 팬들은 크로-암스트롱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MVP'를 외쳤다.

크로-암스트롱은 20일 현재 타율 0.270, 출루율 0.309, 장타율 0.558, 20홈런, 60타점, 54득점, 23도루를 기록 중이다.

홈런은 내셔널리그(NL) 공동 4위, 도루는 2위다.

MLB닷컴은 "크로-암스트롱은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 4.1로 이 부문 NL 1위, 메이저리그 전체 3위를 달린다"고 소개했다.

젊은 호타준족 크로-암스트롱이 NL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부상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884 감보아 4연승·정훈 쐐기포…롯데, '우중 혈투' 끝 삼성 격파 야구 06.21 72
56883 K리그1 대구, 브라질 출신 24세 윙어 지오바니 영입 축구 06.21 69
열람중 크로-암스트롱, 73경기 만에 20홈런-20도루…MVP 급부상 야구 06.21 66
56881 패션모델 같았던 김나영, 체중 불리고 KLPGA 첫 우승 기회(종합2보) 골프 06.21 49
56880 '6월 승률 0.688' KIA, 5위 도약…7월에 부상자 대거 복귀 야구 06.21 71
56879 우승 기운 전달…프로농구 LG 선수·감독, 20일 잠실야구장 방문 야구 06.20 96
56878 [프로야구] 20일 선발투수 야구 06.20 98
56877 K리그 새 시민구단 용인FC 테크니컬 디렉터에 '라이언킹' 이동국 축구 06.20 95
56876 '0-5 → 9-8' 두산, 난타전 끝에 삼성에 짜릿한 뒤집기(종합) 야구 06.20 92
56875 대역전승으로 '파죽지세'…K리그1 전북, 5년 만의 5연승 도전 축구 06.20 96
56874 삼성 디아즈, 프로야구 최초로 전반기 '30홈런-100타점' 도전 야구 06.20 101
56873 "극강의 귀여움"…에버랜드, '최강레시 시즌2' 굿즈 23일 출시 야구 06.20 98
56872 레알 마드리드, 클럽월드컵 첫 경기서 알힐랄과 1-1 무승부(종합) 축구 06.20 91
56871 [여행소식] 일본항공, 리버풀 FC 프리시즌 항공권·입장권 증정 이벤트 축구 06.20 95
56870 맨유, 입장권 가격 등급제 시행…손흥민 보려면 '최대 18만원' 축구 06.20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