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7연패로 다시 최하위 추락…실책 24개

프로농구 삼성, 7연패로 다시 최하위 추락…실책 24개

주소모두 0 116 02.06 05:20
이의진기자
서울 삼성의 코피 코번
서울 삼성의 코피 코번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무더기 실책 탓에 7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삼성은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68-77로 패했다.

7연패를 당한 삼성(11승 24패)은 고양 소노와 함께 공동 최하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삼성이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친다면 한국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네 시즌 연속 꼴찌라는 오명을 쓴다.

22승 13패가 된 2위 현대모비스는 3위 창원 LG(21승 14패)와 격차를 한 경기로 벌려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희망을 부풀렸다.

선두 서울 SK(28승 7패)와는 6경기 차다.

삼성은 전반 이원석(10점), 코피 코번(8점)을 앞세워 골밑 공략에 집중, 2위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고 선전했다.

하지만 3쿼터에 힘을 내지 못했다.

41-43, 2점 뒤진 채 후반을 맞은 삼성은 3쿼터에만 실책 7개를 저지르며 현대모비스에 22점을 내줬다.

신민석이 3점 3방을 모두 성공하는 등,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쳐 주도권을 잡은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숀 롱의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경기 종료 5분여 전에는 이우석이 3점을 적중, 76-61까지 달아나며 삼성 선수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롱(16점), 신민석(14점), 장재석(13점), 이우석(11점) 등이 고르게 활약해 현대모비스에 승리를 안겼다. 삼성에서는 이원석이 20점으로 분전했다.

삼성은 올 시즌 10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실책을 내는 팀이다. 경기 당 평균이 13회를 넘는다. 이날도 24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스스로 무너졌다.

승부처였던 후반에만 실책을 14개나 냈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박무빈
울산 현대모비스의 박무빈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660 클럽월드컵·명가 재건·상금 획득…K리그1 선수들 시즌 포부는 축구 02.06 111
55659 강릉시민축구단 시즌 준비 박차…'새로운 시작, 끝없는 도전' 축구 02.06 106
55658 '비예나 26득점' KB, '무적함대' 현대캐피탈 17연승 저지 농구&배구 02.06 99
55657 올 시즌 EPL 비디오판독 오심 13건…지난해 20건보다 감소 축구 02.06 109
55656 프로야구 시범경기, 3월 8일 개막…변경 ABS존·피치클록 적용 야구 02.06 139
55655 실책을 어찌할꼬…감독들 괴롭히는 '농구의 영원한 난제' 농구&배구 02.06 104
열람중 프로농구 삼성, 7연패로 다시 최하위 추락…실책 24개 농구&배구 02.06 117
55653 프로야구 한화, 스프링캠프 기간 사에키 타격 인스트럭터 영입 야구 02.06 132
55652 약해졌다는 우리은행, 5라운드 전승…어느새 여자농구 선두 농구&배구 02.05 130
55651 PGA 늑장 플레이 근절 목소리 높은데…김주형 표적 되나 골프 02.05 185
55650 프로야구 삼성 박진만 감독 "배찬승·심재훈 등 준비 잘 돼" 야구 02.05 182
55649 '요스바니 31점' 대한항공, 한국전력에 풀세트 접전 3-2 역전승(종합) 농구&배구 02.05 109
55648 '모마·정지윤 39점 합작' 현대건설, 기업은행 꺾고 선두 추격 농구&배구 02.05 118
55647 탬파베이 이적 김하성 "샌디에이고에서 4년은 소중한 시간" 야구 02.05 151
55646 두산건설 골프단, 유현주·임희정 등 2025시즌 선수단 구성 완료 골프 02.05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