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세 미국 골퍼, 한 라운드서 두 번 홀인원

82세 미국 골퍼, 한 라운드서 두 번 홀인원

주소모두 0 81 07.10 05:22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두번 홀인원을 한 마티 러너(가운데)와 동반자들.
두번 홀인원을 한 마티 러너(가운데)와 동반자들.

[소셜 미디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82세 미국 아마추어 골퍼가 한 라운드에서 두 번이나 홀인원을 했다.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지역 신문 팜비치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마티 러너라는 이름의 이 골퍼는 지난 7일 플로리다주 웰링턴의 파크 리지 골프 코스 2번 홀(파3·112야드)에서 홀인원을 했다.

그리고 러너는 9번 홀(파3·110야드)에서 또 홀인원을 했다.

한번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할 확률은 1만2천500분의 1로 알려졌다. 두 번 홀인원 확률은 무려 6천700만분의 1로 껑충 뛴다.

러너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골프를 치는 평범한 은퇴 노인이다.

"늘 목표는 100타 이내"라는 그는 "8번 아이언을 들고 2번 홀 티박스에 오를 때 홀인원을 못한다고 브룩스 켑카처럼 티마커에 화낼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LIV 골프 대회에서 켑카가 티샷을 실수한 뒤 클럽으로 마커를 때려부순 사실을 빗댄 농담이었다.

2개의 홀인원 덕분에 그는 전반 9개 홀에서 44타를 쳤는데 이는 최근 들어 가장 좋은 스코어였다.

그는 100타 이하를 기대했지만, 후반 9개 홀에서 56타를 쳐 딱 100타를 적어냈다.

러너는 "사람들은 골프를 바보들이나 하는 거라고 한다. 대부분 '이제 그만이야. 끝났어. 골프가 싫어. 더 나아지지도 않고, 이 시간에 차라리 다른 걸 하는 게 낫겠어'라면서 클럽을 내다 버리려고 하곤 한다. 그러다가 18번 홀에서 '이 공만 치면 끝이야'라고 생각하다가 공을 정확히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230야드를 보내면 '아하, 이제 감을 잡았어'라면서 다시 골프에 빠져들곤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458 삼성물산 운영 골프장, 여름 특별 이벤트 골프 07.10 83
열람중 82세 미국 골퍼, 한 라운드서 두 번 홀인원 골프 07.10 82
57456 '안데르손과 결별' 수원FC, 'K리그 통산 50골' 윌리안 영입 축구 07.10 81
57455 이호준 연장 11회 끝내기…롯데,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 야구 07.10 110
57454 KPGA, 기술교육위원회 특별 교습 세미나 개최 골프 07.10 86
57453 한국배구연맹, 2026 컵대회 유치할 지자체 모집 농구&배구 07.10 29
57452 여자 배구대표팀, VNL 3주차 첫 경기서 폴란드에 1-3 역전패 농구&배구 07.10 28
57451 영국 원정 PGA 투어 선수 캐디, 마약 전달 전과 탓에 비자 거부 골프 07.10 76
57450 '데뷔 첫 끝내기 안타' 롯데 이호준 "지금도 꿈만 같습니다" 야구 07.10 105
57449 '타율 0.191→0.302' LG 신민재 "못할 때도 야구는 재밌었어요" 야구 07.10 102
57448 프로농구 LG, 두경민 연봉 조정 결정 거부…다시 웨이버 공시 농구&배구 07.10 31
57447 '배구 여제' 김연경, 옛 스승 라바리니 폴란드 감독과 재회 농구&배구 07.10 27
57446 '선두' 한화, KIA 꺾고 5연승 신바람…LG, 전반기 공동 2위 확보(종합) 야구 07.10 109
57445 국제 과학자단체 "북중미 월드컵은 가장 기후 파괴적인 대회" 축구 07.10 76
57444 퍼시픽링스코리아 충청지사 개설…국내 지사로는 5번째 골프 07.10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