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원정 PGA 투어 선수 캐디, 마약 전달 전과 탓에 비자 거부

영국 원정 PGA 투어 선수 캐디, 마약 전달 전과 탓에 비자 거부

주소모두 0 74 07.10 05:21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경기를 마치고 잉글리시와 악수하는 라슨.
경기를 마치고 잉글리시와 악수하는 라슨.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19위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과 디오픈 등 영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전담 캐디 없이 치르게 됐다.

잉글리시의 전담 캐디인 에릭 라슨은 영국 입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영국으로 건너가지 못했다고 AP가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라슨은 30년 전 친구에게 마약을 전달했다가 검거돼 무려 징역 10년 3개월 형을 언도받은 전력 때문에 영국 입국 비자 신청이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12개월 이상 복역한 전과가 있는 외국인에게는 입국 비자를 내주지 않는다고 한다.

라슨은 2006년 풀려났고 앤서니 김, 제프 오버턴 등의 캐디로 일하다 8년 전부터 잉글리시의 백을 맡아왔다.

라슨이 영국 입국 비자가 거부되자 잉글리시의 부탁을 받은 주영 미국대사관과 디오픈을 주관하는 R&A, 그리고 라슨이 운영하는 자선재단까지 나서서 영국 정부에 탄원서를 보냈지만 답을 얻지 못했다.

라슨이 동행하지 못하자 잉글리시는 10일 개막하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는 데이비드 톰프슨(미국)의 캐디인 조 에터를 임시 캐디로 고용했다.

톰프슨은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488 김아현, KLPGA 드림투어서 9년 만에 우승…통산 2승 골프 07.11 84
57487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US어댑티브 오픈 준우승 골프 07.11 82
57486 풋살 최강 가린다…춘천서 '2025 FK CUP' 12일 킥오프 축구 07.11 129
57485 현대캐피탈·GS칼텍스,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동반 우승(종합2보) 농구&배구 07.11 63
57484 K리그도 VAR 판독 결과 장내 방송한다…8월 정식 도입 추진 축구 07.11 119
57483 '문현빈 9회 끝내기' 한화, 전반기 최종전 KIA에 역전승…6연승(종합) 야구 07.11 117
57482 EPL 토트넘, 윙어 쿠두스 영입에 합의…"이적료 1천27억원" 축구 07.11 111
57481 '월드컵 본선행 확정' 한국 축구, FIFA 랭킹 23위 유지 축구 07.11 112
57480 [프로야구전반기] ①한화 돌풍에 엘롯기 선전…사상 최다 1천200만 관중 유력 야구 07.11 103
57479 '해외팀 참가' WKBL 퓨처스리그서 일본 도쿄 하네다 우승 농구&배구 07.11 20
57478 대전 하늘 밝힐 프로야구 별들 총집결…올스타전 12일 개최 야구 07.11 107
57477 여자축구 수원FC 위민, 일본 출신 측면 자원 오쿠쓰 레나 영입 축구 07.11 120
57476 안첼로티 감독, 세금 누락으로 '징역 1년·벌금 6억2천만원' 축구 07.11 98
57475 창녕군, 폭염에 오전 11시 30분∼오후 4시 파크골프장 이용 제한 골프 07.11 76
57474 PSG, 클럽월드컵 결승서 첼시 꺾고 시즌 5관왕 대업 완성할까 축구 07.11 98